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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2.8조원

HBM 등 AI 관련 반도체 수요 늘면서 수익성 큰 폭 증가
작년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 떨치고 흑자전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여원을 넘어서면서 그간 회사가 기록한 1분기 실적 중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5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순이익 1조917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4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4% 급증했고 작년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 –67%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도 작년 4분기 3%에 이어 올해 1분기 23%로 크게 개선됐다. 

 

순이익은 작년 1분기 순손실 2조5855억원 및 같은해 4분기 순손실 1조3795억원에 비해 흑자전환됐다.

 

SK하이닉스측은 1분기 호실적에 대해 “HBM 등 AI(인공지능)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까지 올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올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 한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Capacity, 이하 캐파)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 및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HBM 등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24일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 건설을 결정했다. 회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팹 건설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5년 11월 준공 후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원 이상 투자를 집행해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 분기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1주당 배당금은 300원(시가배당률 0.2%)이며 배당금 총액은 2065억8447만420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올해 3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인 24일로부터 20일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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