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CNN이 4일 오전 1시 40분께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 만장일치로 계엄령 ‘무효’ 선언’ 기사를 송출하며, 당시 한국 국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South Korea National Assembly declares martial law 'invalid' with unanimous vote, https://www.youtube.com/watch?v=vMptAm8GeJ4).
이날 국회 본관에 나와 있던 CNN 마이크 발레리오(Mike Valerio) 기자는 현장분위기를 묻는 앵커의 질문에 “현장의 경찰관들은 휴대폰으로 통화하며 그들의 지휘관에게 ‘우린 무엇을 해야 합니까,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겁니까’라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술집과 음식점에서 나와 그들의 엄마와 아빠, 자녀들에게 전화해서 나는 지금 집으로 가고 있어. 이건 21세기에 일어날 일이 아니야라고 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선포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1980년대 한국의 군부독재 통치 시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인들은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그가 군과 법 집행기관에 어떤 명령을 내릴지, 그리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지 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단, 계엄령 발포는 국회 의결로 뒤집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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