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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국 혼란 지속되나…尹담화 직후 코스피‧코스닥‧환율 ‘흔들’

尹 “계엄을 내란으로 보면 헌법 위험에 빠뜨리는 것”
정국 혼란 이어질 것이란 판단…투자심리 악화에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긴급담화를 전한 이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환율은 소폭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23분 기준 0.39% 오른 2451.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1% 넘게 올랐다가 윤 대통령 긴급담화 시작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한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했다.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정국 혼란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긴급담화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거대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며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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