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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저축은행중앙회 “출산·육아 금융상품 한 눈에 쏙”

금융상품 안내 홈페이지 17일 오픈
“저출생 위기 대응 차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출생 위기 대응 금융상품 안내 홈페이지를 지난 17일 오픈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이같이 밝히며 해당 홈페이지에는 저축은행별 출산, 육아와 관련한 금융상품과 각 상품별 주요 혜택 및 가입 조건 등 상세정보가 안내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금융상품’ 클릭 후 ‘저출생 대응 금융상품’으로 들어가면 16개 저축은행의 금융상품(16개)을 확인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앞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상품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을 통해 저출생 위기 대응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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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