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AI로 납세자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신고‧납부 편의부터 세무컨설팅, 내부 업무적으로도 체납, 업무지원 그리고 자체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납세자‧현장 중심 제도개선, 탈세적발‧방지를 위한 고도화, 수출‧중소기업 지원, 정책수요‧복지지원을 위한 국세데이터 활용 등도 추진된다.
국세청은 14일 서울지방국세청 회의실에서 ‘미래혁신 추진단’ 출범 및 첫 번째(Kick-off) 전체회의를 열었다.
‘미래혁신 추진단’은 각 분과별(TF)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위원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국세행정 전반의 ‘AI 대전환’을 통해 ‘AI 선도부처’로 발돋움하고, 제도개선(행정)‧조세정의‧민생‧국세정보 부문에서 그간의 제도를 현재에 맞춰 개편하는 청사진을 만든다.
올해 말까지 각 분과별(TF) 추진과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국세청 미래혁신 종합방안’을 마련, 대국민 보고‧설명회를 통해 추진성과와 이행계획 등을 알린다.
미래혁신 종합방안은 국민 목소리(온라인 국민자문단)를 수렴해 추진과제를 정하고, 이후엔 주기적, 수시로 추진 과제 이행 수준을 점검, 단기과제 중 완료‧실행된 과제는 신속히 국민에게 성과를 공개한다. 중장기 과제는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계획‧이행할 방침이다.
각 분과는 AI 전환 분과, 제도개선 분과, 조세정의 분과, 민생지원 분과, 국세정보 분과 등 총 5개로 운영된다.
◇ 진짜 국세청 AI, 대국민서비스‧세무행정 스며 든다
미래혁신 추진단 AI 전환 분과(TF)는 현재 현업에서 각 분야 AI서비스를 선도하는 인물들이 분과위원을 맡았다.
AI 전환 분과는 AI 기반 국세행정 서비스 혁신을 담당한다.
그간의 국세청 AI는 자동화 프로세스에 좀 더 가까웠지만, 앞으로 국세청이 내부 구축할 AI는 추론, 학습 등이 가능한 진짜 생성형 AI를 개발해 대국민 서비스 및 내부 국세행정 혁신을 추진하다.
대국민 체감서비스 부문에선 납세자 맞춤형 ‘AI 세무컨설팅 서비스’ 제공, ‘AI 에이전트(Agent)’ 통한 신고납부 전과정 최적의 서비스 제공, 온라인 민원서비스 개선 추진 등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는 AI 체납관리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통합분석과 주요 패턴 학습·예측으로 탈루혐의를 정밀 적발하는 탈세대응시스템 개발하고, 체납자 유형별 분석·대응을 고도화한다.
AI 업무지원시스템은 국세청 직원 업무 중 단순업무는 자동화하고, 실효성 높은 업무를 선별·제공하고, 생성형 세법 AI를 도입으로 정밀한 세법해석·적용을 지원한다.
이밖에 세무업무에 특화된, 최적의 전용 생성형 AI 시스템 등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세청 진짜 AI는 내년부터 1300억 정도 규모로 진행할 전망이며, 이것이 단발성 사업으로 끝날지 1차(설계), 2차(구축)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될 지는 좀 더 계획을 가다듬은 후 연말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