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맑음동두천 2.6℃
  • 맑음강릉 11.2℃
  • 연무서울 5.2℃
  • 연무대전 6.6℃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1.6℃
  • 맑음고창 10.6℃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5.5℃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은마아파트 재건축, 10년만에 ‘49층’ 확정…5893세대 대단지 탈바꿈

35층 규제로 멈췄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통해 급물살
공원‧공영주차장‧개방형 도서관‧저류조‧보행통로 등 공공 기여 확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49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10년간 층수 규제에 막혀 표류하던 사업이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을 통해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게 됐다.

 

서울시는 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 주민 제안 당시 50층 계획이 10년 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46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현재 14층 4424세대 규모지만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5893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강남권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10년간 높이 규제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했다. 2015년 50층 계획은 35층 규제에 막혔고, 2023년에도 최고 35층으로 계획이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35층 층수 제한이 전면 폐지되면서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8개월 만에 사업 방향이 확정됐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공공 기여 방안도 대폭 포함됐다. 대치동 학원가와 학여울역 주변에 주민 휴식을 위한 공원이 들어서며, 학원가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신설된다. 학원생들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도 조성된다. 또한 대치역 일대에는 4만㎥ 규모 저류조가 설치돼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인근 미도·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가 들어서 집중호우 피해를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중앙에는 폭 20m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돼 은마아파트와 미도아파트, 양재천, 개포동을 잇는 생활권 연결축이 완성된다. 이는 인근 미도아파트 보행통로, 양재천 입체보행교와 연계돼 지역 보행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에는 공공분양주택이 포함됐다. 이는 정비사업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공공임대주택 231세대와 공공분양주택 182세대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는 속도, 공공책임, 삶의 질 개선이라는 3대 원칙으로 재건축 공급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며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은 이 원칙이 잘 구현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바로가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