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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여의도, 12개 단지 재건축은 언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무기한 연기되는 것으로 알려진 여의도 일대 개발계획이 1년 만에 꿈틀거리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에 잠정 보류됐던 재건축 개발이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시설인 ‘여의도 파크원(Parc.1)’과 ‘브라이튼 여의도’ 등의 공급을 시작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싱가포르에서 서울 여의도와 용산을 합쳐 ‘신도시급’으로 재개발하겠다는 ‘여의도 마스터 플랜’을 밝혔지만 이로 인한 여의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2~3억원 급등하면서 박 시장이 ‘여의도 마스터 플랜’을 전면 보류시켠 바 있다.

 

우선 내달 분양에 나올 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여의도 MBC부지)에 들어선다.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이 MBC부지복합개발PFV로 개발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이뤄진다. 아파트 454세대와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내달 분양에 돌입하는 브라이튼 여의도는 여의도에서 10년 만에 들어서는 주거단지”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에 따라 적용 기준이 모호해 이 단지의 개발 기준에 따라 하반기 여의도 주택시장의 척도가 좌우될 전망이여서 매우 중요한 분양”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2020년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파크원과 아파트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예정됐다.

 

파크원은 총 63만여㎡ 면적에 지하 7층~지상 69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판매시설, 호텔 등으로 이뤄졌으며, 연면적 기준으로는 인근 63빌딩의 4배 수준이다. 이중 판매시설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며 영업면적은 8만 9100㎡로 단일 시설 기준 서울 시내 최대 규모다.

 

현재 여의도에 재건축를 추진하는 단지는 여의도 시범 아파트를 비롯 수정·광장·공작·대교·진주·한양·장미·화랑·은하 등 12곳에 달한다.

 

특히 1971년 준공돼 올해로 지은 지 48년 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지난해 6월 정비계획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처음 상정됐지만 집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편취할 수 있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졌다.

 

입주민들은 "오래된 시설로 배관 등의 교환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건물 곳곳에 균열이 심하고 외벽의 붕괴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12곳에 달하는 여의도의 재건축 단지들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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