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축소하며 1,470원대로 다시 진입했다.
6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20원 하락한 1,473.3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8.80원과 비교하면 4.50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9월치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연간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지만 연준은 고용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연준으로선 물가가 예상에 부합한 만큼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인덱스는 장중 상승폭을 줄였으나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낙폭을 줄였다. 달러인덱스와 달러-원 간 괴리가 최근 커진 가운데 이날도 원화 약세 심리가 뉴욕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오전 2시 4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28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4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696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79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07.7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5.10원, 저점은 1,468.00원이었다. 변동폭은 7.1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6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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