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의 2기 국세청 고위공무원단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세정가에서는 이들의 보직 인사에 대한 다양한 하마평이 제기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현 김봉래 차장과 김연근 서울청장의 유임설이 나오고는 있지만, 통상 1년 정도였던 임기를 감안할 때 두 사람의 거취는 1급 승진인사의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이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세청 1급 인사에 김재웅 중부청장과 원정희 부산청장 등 비고시 출신 차장의 영전설도 나오면서 두 지방청장이 국세청 인사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 중부청장과 원 부산청장의 영전설이 나오는 이유는 국세청 고공단 가운데 눈에 띄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고시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상태를 보이고 있는 비고시출신 고공단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균형이 이뤄진다는 관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국세청의 과거 인사 관행을 볼 때 비교적 설득력 있는 인사카드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김 중부청장과 원 부산청장 중 한 사람이 국세청 차장으로 영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최근 회자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청장에는 최현민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중부청장에는 심달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나동균 교육원장 최진구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의 1급 승진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유임설이 나도는 한승희 국세청 조사국장의 깜짝 발탁 승진도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진구 개인납세국장까지 가세해 5파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광주청장에는 김희철 서울청 조사1국장이 영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세환 국장과 한동연 국장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대전청장에는 신동렬 국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구청장에는 서진욱 국세청 국조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박만성, 양병수 국장 등도 하마평에 올라서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의 조사라인도 관심사다.
현재 조사국장 가운데 한승희 국세청 조사국장과 임경구 서울청 조사 4국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많은데, 한승희 국장은 서울청장 발탁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 앞서 언급한 바처럼 김희철 서울청 조사1국장이 광주청장으로 전보될 경우 후임 서울청 조사1국장에는 김용균 서울청 조사2국장과 김현준 중부청 조사4국장, 노정석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임광현 중부청 조사1국장 등이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에는 서대원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에는 엄선근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에는 김용준 중공교 파견국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외에도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에는 행시36회 동기이며 국조분야 경험이 있는 이동신 중부청 조사2국장과 김용준 중공교 파견 국장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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