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중국 최대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베이징의 정보기술(IT) 혁신단지를 시찰했다.
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정보기술응용혁신 단지인 국가신창원(國家信創園)을 찾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 성과 전시를 둘러본 뒤 연구원 및 과학기술 기업 책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건설을 가속하기 위한 베이징시 측의 보고를 청취했다.
국가신창원은 중국이 국산화된 정보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보기술 공업정보화부와 베이징시가 2019년 9월부터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는 국가급 IT 혁신단지로 중앙처리장치(CPU),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서버, 슈퍼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약 1천곳이 입주해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CCTV가 공개한 약 34초 분량의 영상에는 시 주석이 베이징의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관련된 설명을 듣는 장면과 바늘에 실을 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을 유심하게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기업인들이 국가신창원 전시 홀에서 줄지어 서서 박수치며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하고 지시사항을 듣는 모습도 나왔다. 다만 영상에는 배경음악만 있고 시 주석의 발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만 연합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 등 기업인들이 이날 시 주석과 만났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국가신창원 시찰은 중국이 미국과 경쟁 속에 기술주도 발전과 기술자립을 우선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SCMP는 "이번 방문은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를 부각했으며 중국이 기술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다양한 전략을 지원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을 강력하게 시작하기 위해 단합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의 춘제 시찰 활동은 이전까지 주로 지방으로 내려가 민생을 챙기거나 군 장병의 사기를 돋우는 행사였으나 이번에는 수도의 첨단산업 거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 식품시장 등을 시찰한 바 있다. 2024년에는 베이징 인근의 톈진을 찾아 홍수 피해를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주둔부대를 위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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