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박람회)의 전통문화우수상품전 대상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에 ‘RYU1987’의 ‘옻칠색잔’이 선정됐다.
RYU1987의 ‘옻칠색잔’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전통공예인 옻칠에 현대적인 색감을 입힌 작품”이라며 “실용적이며 완성도가 높아 발우세트와 같은 다른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통문화우수상품전 대상으로 선정된 유남권 작가는 “‘나의 세대에서는 전통 옻칠을 어떻게 풀어 나아가야 하는가’하는 숙제가 있었다. 어렵게 만들어낸 샘플을 다시 반복해서 수정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게 완성해낸 것이 ‘옻칠색잔’이다. 옻칠을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이 됐다. 앞으로 꾸준히 기술을 익히고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감각도 키울 예정이다.
또한 상품에 대한 나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 옻칠이 가야할 방향을 찾아보려 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우수상품전의 우수상인 운영위원장상에는 ‘옻앤옻’의 ‘천연옻칠 오방색 공기놀이’와 ‘계절사이로’의 ‘이불, 참선방석, 다포 외’가 뽑혔다.
우수상을 받은 ‘옻앤옻’은 “오방색이라는 전통의 색과 놀이를 현대적인 이미지와 잘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계절사이로’의 상품에 대해서는 “힐링의 느낌이 이번 박람회의 주제와 잘 맞고 문양의 완성도가 높다.”는 심사평이 나왔다.
이번 공모전의 입선작으로는 각각 깔롱바이린(한복린)의 ‘깔롱 동의 세트’, 배진경의 오국시대가 출품한 ‘삼족오 곡옥 시리즈 세트’, 붓다아티스트의 ‘불교캐릭터 상품’, 빛깔고은(더고은생활한복)의 ‘레이스 생활한복’, 옻칠랩(57LAB)의 ‘천연옻칠 핸드메이드 주방용품 세트’, 주식회사 초의차의 ‘연꽃 다기 세트’, 지리산 상선암 차의 ‘녹차 특우전, 우전, 세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문화우수상품전의 이번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기획전시 및 현장 판매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전시장 안내리플렛과 디렉터리 특별 섹션에 수상업체에 대한 별도의 홍보가 진행된다. 또한 박람회 참가 업체들은 상호 간판에 ‘전통문화우수상품전 수상 업체’라는 표기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 현담 스님,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 김영수 집행위원, 사회적 기업 에코준 이준서 대표, 한국문화재단 이건 경영이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 최성재 실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전통문화우수상품전 수상작들은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 중 별도의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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