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9개월 연속 동결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금리 인하 이후 9개월 연속 연속 동결된 것이다.
이번 동결 조치는 미국과 일본, 유로존 등 각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조정에 나서긴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내리기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무게를 둘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소비 절벽’이 현실화하고 생산과 투자, 수출 등이 부진한 만큼 경기부양을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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