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 서종대)이 2016년 3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하였다.
매매가격은 대출 상환 부담이 적은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해 기존 노후 단지의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0.01%→ -0.01%)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만기가 도래한 전세의 준전세 재계약 증가로 아파트 월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4%→0.05%) 되었다.
매매가격은 은행권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로 인해 신규 주택 분양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로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며 수도권은 보합 유지, 지방은 하락폭을 유지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수도권(0.00%) 중 서울은 보합을 유지, 경기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 인천은 하락 반전되었고, 지방(-0.02%)은 울산과 강원의 상승폭은 확대된 반면, 신규 공급물량 증가로 천안시를 중심으로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제조업 및 산업경기 둔화에 따른 근로자 수요 감소로 구미시, 경산시 등 경북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10%), 울산(0.05%), 강원(0.04%), 부산(0.02%) 등은 상승하였고, 서울(0.00%), 세종(0.00%) 등은 보합, 대구(-0.14%), 경북(-0.07%) 등은 하락하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56→59개) 지역은 증가, 보합(57→57개) 지역은 동일, 하락(65→62개) 지역은 감소하였다.
서울(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0.01%)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은평구, 종로구와 마포대로 인근의 신축아파트 수요 증가로 마포구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1%)은 개포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단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남구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었으나, 학군 이사수요 마무리와 높은 가격 부담으로 목동, 신정동의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양천구가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0%)는 보합, 60㎡이하(-0.01%), 102㎡초과~135㎡이하(-0.01%), 60㎡초과~85㎡이하(-0.02%), 135㎡초과(-0.02%)는 하락하였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02%), 5년이하(0.01%)는 상승하였고, 10년초과~15년이하(0.00%)는 보합, 5년초과~10년이하(-0.03%), 15년초과~20년이하(-0.04%)는 하락하였다.
전세가격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이한 가운데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연립⋅다세대 등의 대체주택 또는 준전세 계약으로 수요가 일부 이동하였으나, 주택시장 불확실성 속에 내집 마련보다는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수도권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지방은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되었다.
수도권(0.06%)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하였고, 지방(0.04%)은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가 ‘14.10.6 이후 75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되었으나, 대구·경북이 봄 이사철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되고 충북과 세종이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유입으로 상승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시도별로는 충북(0.17%), 세종(0.14%), 전북(0.09%), 광주(0.09%), 대전(0.08%) 등은 상승하였고, 제주(0.00%)는 보합, 대구(-0.11%), 경북(-0.04%)은 하락하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4→127개) 지역은 증가, 보합(34→31개) 지역은 감소, 하락(20→20개) 지역은 동일하였다.
서울(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6%)은 도심 및 여의도 접근성이 양호한 용산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대형 편의시설 오픈 예정(‘16.10월 구파발역 롯데몰) 등의 영향으로 은평구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3%)은 위례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강동구와 송파구가 하락전환 되었으나, 관악구, 구로구, 양천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였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08%), 60㎡이하(0.05%), 60㎡초과~85㎡이하(0.05%), 135㎡초과(0.03%), 85㎡초과~102㎡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하였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07%), 10년초과~15년이하(0.06%), 15년초과~20년이하(0.05%), 20년초과(0.05%), 5년초과~10년이하(0.03%)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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