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에 한국대표인 김성채 관세행정관(사진)이 선임됐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김성채 관세행정관(48세)이 관세청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이하 WCO) 위원회 중 가장 핵심인 품목분류위원회(이하 HS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성채 관세행정관은 2012년부터 HS 위원회 실무자그룹(Working Party) 의장, HS 검토소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김 행정관은 이 과정에서 첨단 정보기술(이하 IT)상품 등 신상품 품목분류를 체계화하는 등 세계 관세품목분류체계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3월 17일 벨기에 브뤼셀 WCO 본부에서 열린 제57차 HS 위원회에서 임기 2년의 HS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
김성채 신임의장은 1989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관세청에 임용되어 현재 관세평가분류원에서 품목분류업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품목분류관련 최고의 전문가다.
김 의장은 지난 10여 년간 WCO HS위원회에 한국대표로 지속 참석하면서 태블릿 피시(PC), 스마트워치 등 우리 기업 수출주력상품의 국제분쟁 해소 및 세계 품목분류 기준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HS위원회에서도 김 의장과 관세청·관세평가분류원 및 기획재정부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은 인도와 관세분쟁중인 전동차의 품목분류 결정 시 60여 참가국을 상대로 품목분류 논리를 적극적으로 설득, 인도에서 무관세 품목으로 적용받을 수 있는 쾌거를 일궈냈다.
관세청은 김 행정관의 HS 위원회 의장직 선임으로 향후 WCO에서 우리나라가 세계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등 첨단 IT상품에 대한 기술정보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회원국의 이해도를 높이고 첨단 신상품에 대한 신속하고 통일된 품목분류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행정관 외에도 김성식 관세행정관이 2013년 9월부터 WCO 전자문서표준제정회의(DMPT)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8명의 관세청 직원이 전세계 세관공무원의 능력배양 교육을 담당하는 WCO 국제인증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DMPT(Data Model Project Team)회의는 수출입신고서 등 각국 세관의 신고서식에 사용되는 세부항목의 표준을 정하고 국가 간 자료교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유리한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WCO 주요 요직 진출 등 국제역량을 갖춘 인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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