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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국세청 출신 사외이사 선호…올해 신규선임 9명

신세계그룹 9명 중 3명 선임 ‘최다’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30대그룹이 세무당국 출신을 사외이사를 선호하면서 올해 국세청 출신 신규 사외이사가 2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30대 그룹 중 국세청 출신 사외 이사를 가장 많이 신규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세정가와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가 올해 신규 선임한 사외 이사 중 국세청 출신은 모두 9명(겸임 1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신세계 그룹이 3명(신세계·광주신세계·신세계건설)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2명(현대건설·현대모비스)으로 뒤를 이었다. 

신세계가 선임한 박윤준 사외 이사는 국세청 국제조세원 관리관·차장을 거쳐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선진회계법인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김형균 사외 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국장·광주지방국세청장을, 신세계건설 임창규 사외 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국장·광주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지냈다.

현대건설 김영기 사외 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장·국세청 조사국장을 역임한 뒤 현재 세무법인 티엔피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이사는 현대홈쇼핑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 이승호 사외 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국장·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거쳐 지금은 세무법인 택스세대 회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30대 그룹 계열사가 올해 신규 선임한 국세청 출신 사외 이사는 롯데칠성음료 채경수 사외 이사(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두산엔진 강성원 사외 이사(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한화투자증권 김용재 사외 이사(현 이현세무법인 총괄부회장), 현대홈쇼핑 김영기 사외 이사(현 세무법인 티엔피 대표), 인터지스 이인수 사외 이사(현 세무법인 인성 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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