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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부회장 4명 집단 사표 제출...회칙 개정안 놓고 충돌

백운찬 회장 회무추진방향 이사회와 엇박자...부회장단 도의적 책임(?)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세무사회의 부회장 5명 가운데 선출직 부회장과 임명직 부회장 4명이 백운찬 회장에게 재신임을 제청하는 의미로 사표를 제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들 부회장 4명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이유는 지난달 25일 회칙개정안을 논의한 본회 이사회에서 회장의 임기를 평생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규정를 전임 회장에게도 소급적용하는 방안이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부회장들은 백운찬 회장의 뜻과 상임이사회의 결정과 달리 이사회에서 이같은 회칙개정안에 대해 부결하자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미에서 다음날인 26일 부회장단 회의를 통해 사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사표를 제출한 부회장들은 선출직인 한헌춘‧김완일 부회장, 선임직인 김광철‧이재학 부회장이며, 김종환 상근부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사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세무사회 백운찬 회장과 집행부 간에 앙금이 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이사회의 설득을 얻어내지 못한 것 또한 집행부의 리더십 부족일 수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초 사무처 팀장급들의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백운찬 회장이 세무사회 기강잡기와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백 회장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세무사회 회무추진 과정에서 집행부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잡음이 잦게 된다면, 결국 그 피해가 회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어 염려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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