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보험사가 제공하는 보험료 가격정보가 다르고 상품 구분도 단순해 가격 비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보험다모아(e-insmarket.or.kr)’가 새롭게 변신했다.
개인별 차종, 운전자범위, 사고 이력 등을 반영한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보고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의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보험다모아의 서비스 내용이 개선된다고 27일 밝혔다.
'보험다모아'는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 상품의 가격정보를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보험 다모아'에선 소·중·대형 등 5개 차종, 6개 가입 연령, 3개 연령 특약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었지만 다음달 4일부터는 세부 모델, 차량 가격, 연식, 사고 이력 등 개인별 특성을 반영해 예상 보험료를 꼼꼼히 따져볼 수 있게 된다.
본인 인증을 한 후 현재 가입된 자동차 보험 조건을 기본으로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된다.
특히 '보험 다모아'의 모바일 버전도 서비스를 시작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외제차와 LPG 차량, 연식이 15년 이상인 차량도 올해 말부터 실제 보험료 비교, 조회가 가능해진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코리안리 대강당에서 열린 연식, 사고 이력 등을 반영한 자동차 보험료를 보험사별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 다모아 기능개선 시연회‘에 참석해 “보험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관련 서비스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번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 외산차량 등에 대해서는 연내 조회가 가능하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여 향후 ‘보험다모아’ 운영․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 위원장은 오늘 소개된 UBI 상품과 같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보험권에서도 기존의 보수적 관행에서 탈피하여 혁신적인 상품개발이 이루어져 시장의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조회사이트 및 ‘보험다모아’ 모바일 웹 버전을 통해 상품을 비교․조회하고 가입까지 연계되는 절차를 시연했다.
시연회 참석자들은 소비자들이 개인별 차종, 운전자범위, 사고이력 등을 반영한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보고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모바일 버전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보험다모아’가 보험소비자들의 보험상품 조회․가입 등에 편의성을 높여 향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시연회에는 임 위원장 외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보험회사 CEO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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