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실시한 51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 9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 까지 양일간 실시한 제2차시험에 응시한 2,779명 중에서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909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명 감소한 수치다.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중인 이샛별(만 21세, 여) 씨가 총점 449.9점(평균 81.8점)으로 최고득점자가 됐으며, 최연소자자 조만석(만 18세, 남), 최연장자 이명건(만 41세, 남)씨가 차지했다.
최종합격자 평균연령은 만 26.5세로 전년대비 0.7세 하락했다. 25세 합격자가 가장 많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0.4%), 20대 초반(30.0%), 30대 초반(8.1%) 순서다.
특히 여성합격자 비중이 28.1%로 전년대비 2.6%p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과목별 부분합격자는 1,279명으로 전년대비 152명 증가했다.
2016년도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이번 제2차시험에 응시한 자 중에서 최종 합격자를 제외하고 제2차시험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경우,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하고 다음 회 제2차시험에 한하여 그 과목의 시험이 면제된다.
성적안내는 26일부터 실시되며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의 ‘성적확인‘ 메뉴에서 조회 가능하며, 합격증서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에서 교부한다.
한편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는 2017년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회계감사과목 중 직업윤리의 출제 범위 및 비중에 관한 사항을 지난 5월 27일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8일 공인회계사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를 위한 회계법인의 주식거래 관리체계 개선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비중은 2017년 제2차시험부터 회계감사과목 중 10% 내외로 출제될 예정이다.
하위법규를 포함한 「공인회계사법」, 감사인의 독립성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회계감사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의 직업윤리 관련 부분과 공인회계사 윤리기준 전문에서 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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