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한국이 식량원조협약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식량원조협약(FAC)’가입을 통해 국내 쌀 공급과잉 문제와 개발도상국 지원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므로, 가입을 위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FAC는 세계 식량안보 증진과 인도적 목적의 식량지원을 목표로 미국, EU,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4개국 가입된 상태.
이 같은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인 외교부, 농식품부, 기재부는 당초 일정상 연내 가입 예정이었던 식량원조협약(안)의 국내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8월 말까지 국무회의 심의 등을 마치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관련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어려운 우리 농민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가입 협약이 발효되면 내년부터 매년 460억원, 5만톤 규모의 쌀을 공여하게 되어, 국제사회에서 국격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 쌀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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