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일본 신칸센에도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표시한 포스터가 부착된 사실이 확인됐다.
9일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내각관방이 제작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표시한 포스터가 규슈 신칸센 800계형의 츠바메 열차 내부에 붙여 홍보되고 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작년 도쿄 내 지하철역에 부착하여 큰 논란이 됐던 포스터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더 다양한 색깔로 제작해 독도에 관련한 설명까지 첨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열차 내부에 포스터를 부착한 것도 문제지만 내각관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다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더 큰 문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스터는 8월 초 일본의 대표 관광섬인 오키나와 도심 모노레일 내부에서도 부착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작년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는 규슈지역까지 이런 포스터가 확대된 것을 보면 내년, 내후년에도 내각관방에서는 일본 전역으로 홍보영역을 넓혀 갈 것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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