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 현황 [표=금융감독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6197100954_a98a43.jpg)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과 4개 상호금융조합(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이 미지급금 환급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내 미지급금(조합원 등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 및 출자금)은 135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1027억원(43.1%) 감소한 수치다. 상호금융조합은 매년 1분기에 정기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배당금 및 탈퇴 조합원 출자금 환급액을 결정한다.
조합별로는 농협이 849억원으로 미지급금이 가장 많으며 신협이 39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산림조합과 수협은 각각 89억원과 19억원의 미지급금이 남아있다.
이에 금감원과 4개 상호금융 중앙회는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지급금 찾아가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상호금융은 미지급금 보유 고객에게 이메일과 SMS로 미지급금 보유 사실과 환급방법 등을 개별 통지한다. 또한 미지급금 환급 안내문을 각 중앙회와 조합 홈페이지에, 환급 안내 포스터를 각 조합 영업점에 게시한다.
미지급금 환급을 원하는 고객들은 해당 상호금융조합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에 숨어있는 금융재산을 주인이 찾아 갈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함으로써 휴면, 장기 미청구 금융재산을 감축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인터넷(PC)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메뉴 또는 모바일 전용앱에서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는 One-stop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