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2.7℃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0.5℃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정책

금감원장 “금융사, 지속가능성을 경영근간으로 여겨야”

대출·투자시 지속가능경영서 평가, 보고서 발간 등 주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사들에게 지속가능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들은 지속가능금융을 금융회사 경영의 근간으로 여기고 대출이나 투자시 지속가능성을 적극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 사는 지속가능금융과 관련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방면으로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지속가능금융’은 금융활동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환경요인과 사회적 책임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에서 시작해 연기금 규제와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보공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적 책임투자 규모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하는 ESG 투자가 일부 이뤄지는 초기 단계다.

 

윤 원장은 “일자리 부족, 양극화 확대, 복지수요 증대 등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정부가 모두 감당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생존과 지속가능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산업과 금융중심도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 역시 국내 금융회사의 노력을 지원하고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지속가능금융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금감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금융 중심도시 서울,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