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금)

  • 맑음동두천 15.6℃
  • 구름조금강릉 18.9℃
  • 박무서울 17.1℃
  • 박무대전 18.0℃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9.1℃
  • 맑음광주 17.4℃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17.0℃
  • 맑음제주 17.4℃
  • 맑음강화 16.5℃
  • 구름조금보은 16.1℃
  • 맑음금산 16.9℃
  • 맑음강진군 17.9℃
  • 맑음경주시 17.9℃
  • 맑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문화

[전문가칼럼]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결정적 이유

출판 계약 100% 성공하기 ③

(조세금융신문=이혁백 책인사 대표) 내가 처음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때가 언제였는지 더듬어 보면, 아주 어렸을 적이었던 것 같다. 나름 책 제목도 정해 놓고 습작을 했다.

 

하지만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갖기’는 항상 ‘언젠가’ 이루어질 버킷리스트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너무 거창한 목표인 것 같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지만 나는 그 두려움을 깨고 지금 책을 쓰고 있다. 35세에 처음 책을 쓰기 시작했고, 40대가 훌쩍 넘은 지금, 작가로, 책 쓰기 코치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시작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음에도,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책 쓰기를 두려워하고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걸까. 그 이유에 대해 《4시간》의 저자인 티모시 페리스의 말을 빌려 보자.

 

“모든 운이 따라 주며,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란 없다. 우주가 당신을 훼방하려고 음모를 꾸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지도 않는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은 없다. ‘언젠가’ 타령만 하다가는 당신의 꿈은 당신과 함께 무덤에 묻히고 말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강한 충격을 받았다. 목표를 세우긴 했지만, 실행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언젠가’ 타령만 하다가는 당신의 꿈은 당신과 함께 무덤에 묻히고 말 것이다”라는 문장은 내가 무덤에 갇혀 있는 기분까지들 정도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싶지만 감히 엄두도 못 내고 있는 당신 역시 마찬가지다. ‘좀 더 경험이 쌓인 다음에⋯’ 혹은 ‘나는 글재주가 없어서⋯’라는 핑계로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어느새 그 꿈은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묻혀 버릴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완벽한 조건이란 없다. 글쓰기 실력이 부족해도, 아직 책을 쓸 때가 아닌 것 같아도 일단 노트북을 펼치고 책 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분명히 그 꿈을 이루게 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공동 저자인 잭 캔필드는 그의 저서 《성공의 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의 것들을 기다리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완벽

영감

허락

확신

변화를 몰고 올 누군가

동행할 올바른 사람

독립한 자녀

더욱 유리한 별점

인계받을 새로운 업무

위험 없는 상황

당신을 발견해 줄 누군가

분명한 지시 사항

더 많은 자신감

고통의 해소”

 

당신이 책 쓰기를 위해 미뤄 왔던 항목은 여기에서 몇 가지나 되는가. 위 항목들은 당신이 기다릴수록 멀어지거나, 다가왔다고 해도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겨 주는 것들이다. 다시 말하지만, 일단 시작하라. 그리고 한 걸음씩 실행에 옮기면 된다. 책 쓰기 컨설팅을 위해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과 상담하다보면 책 쓰기를 주저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과연 제가 책을 쓸 수 있을까요?

 

열이면 열, 책 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면 ‘과연 내가 책을 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함께 찾아온다. 사람들에게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질문해 보면,

 

첫째, 국문학 전공이거나 신춘문예 같은 공모전에서 수상해야 한다.

둘째, 책을 아주 많이 읽어야 한다.

셋째, 지식이 풍부하고 남들보다 특별한 경험이 많아야 한다. 등의 정의를 내린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위 3가지 사항을 전혀 갖추지 않아도 얼마든지 책을 쓸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작가의 영역이 굉장히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대학교수, 전업 작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책 쓰기가 이제는 직장인, 주부, 대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책을 출간할 정도로 그 영역이 넓어졌다. (실제로 내게 코칭을 받아 책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작가들의 연령대는 11세부터 80세까지 굉장히 넓다.)

 

대학로, 홍대 거리에는 1인 출판으로 출간한 책들만 진열하는 서점이 생겼고, 대형 서점에 가 보면 엄마와 함께 다녀온 여행기를 책으로 출간하거나, 자녀 육아 과정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는 등 일상의 경험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서점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둘째,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작가가 될 수 있다. 나는 책 쓰기 코칭을 하면서 두 가지를 반드시 실천하게 한다. 하나는 매일 최소 30분에서 1시간씩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분석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직업은 작가라고 했다.

 

그만큼 작가들은 책을 쓰면서 자연스레 책을 많이 읽고 분석하게 된다. 보통 개인 저서 1권을 집필할 때 20∼30권만 제대로 분석해도 독보적인 콘셉트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독서 방법에서 벗어나 분석하며 읽기 때문에 하루에 2∼3권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를 ‘작가의 독서법’이라 부른다.)

 

마지막으로, 남들보다 배운 것이 없고 경험이 충분치 않다고 책 쓰기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눈물 없이 듣지 못하는 인생 스토리가 많다. 자신만 잘 모를 뿐이다. 대부분 본인 스스로만 별게 아니라는 생각에 쑥스러워 장점을 드러내지 않거나, 혼자만 간직했던 스토리를 드러내는 데 주저한다. 텍스트로 발현되었을 때 충분한 가치가 있을 지식과 경험을, 자신의 틀 안에서 평가 절하하는 것이다.

 

책을 쓰고 싶다면 책 쓰기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나를 비롯해 많은 작가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 책을 쓰면서 사고가 바뀌었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게 되었다. 책 쓰기의 힘이란 실로, 그 어떤 자기계발보다 대단한 힘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레 겁먹고 시작조차 않는다면 당신은 작가가 될 충분한 자질을 가졌음에도 평생 ‘작가를 꿈꾸는 독자’로만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누구나 빛나는 보석을 지니고 있다. 《메신저가 되라》의 저자인 브랜든 버처드는 “뒤돌아보면, 보석은 내 안에 있었다”

 

라고 말했다. 똑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자신이 그 보석을 발견하느냐 마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당신 안에 있는 보석을 발견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을 없애고 지금 당장 책 쓰기를 시작하라. 당신은 이미 책을 쓸 자격이 충분하다. 그렇게 출간된 내 책은, 일생에 한 번 가질 수 있는 당신만의 ‘작품’이 된다.

 

[프로필] 이 혁 백

• 출판 전문 교육기업 ‘책인사’ 대표

• 북콘텐츠 문화공간 ‘책인사 감동’ 운영/• 작가추천도서 전용 ‘이혁백 책방’ 운영

• MBC <내 손안의 책> 문화평론가

• 베스트셀러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 (기획) 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김종규 칼럼]소액심판불복인용과 국선대리 이대로 좋은가
(조세금융신문=김종규/ 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 국가행정의 전환을 업무쇄신이라고 치면 이는 곧 미래지향적 행정이라고 압축 표현된다. 세무행정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어 보인다. 개청 이래 국세청의 업무전환의 분량은 무량하리만큼 많았다. 당시 재정수입을 둘러 싼 공방전은 가히 ‘세수 전쟁’ 같은 모습이었다. 마치 납세자 앞에서 군림하면서 세수 목표 채우기 달성에 디딤돌로 삼는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어 왔기 때문이다. 명분은 국가경제개발재정지원이다. 기관별로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별 징수목표까지 짜서 ‘세수고지점령 돌격 앞으로’를 외칠 만큼 세수비상 상황이었다. 걸핏하면 ‘××증빙서류 갖고 들어오라’고 하지를 않나, 징수 목표치 미달이니 ‘선납’ 좀 해 달라 등등 납세자를 마른 수건 쥐어짜는 듯한 세수환경이었다는 것은 전직OB 출신들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였다. 얼마 전 조세심판원은 납세자 스스로 불복청구해서 인용된 비율이 대리인이 있을 때보다 높았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소액·영세납세자가 제기한 심판청구를 적극 구제한데서 비롯된 결실이라고 심판원은 자화자찬이다. 2018년부터 3000만원 미만 소액심판청구사건을 유달리 지목하는 이유는 심판원 소액전
[인터뷰]세무법인 가감 지병근 세무사 "유튜브 세무강의 큰 호응…부동산 관련 업무에 강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법인 가감은 지병근 대표세무사를 비롯해 5명의 세무사가 모여 만든 작은 세무법인이다. 2016년에 법인을 설립했으니 이제 5년 차가 됐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본점과 지점 각각 1곳이 있으며, 세종특별시에도 1곳의 지점이 있다. 기장업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양도·상속·증여)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지병근 대표세무사는 “세무법인 가감의 구성원인 세무사들은 주택임대사업자, 경·공매 등을 통한 부동산투자, 토지보상에 대한 다양한 세무상담과 세무신고, 집필, 강의 등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지만 강한 세무법인 가감 본점에서 지병근 세무사를 만났다. Q. 지난해에 ‘주택임대사업자의 모든 것’이라는 저서를 내신데 이어 올해 개정판을 발간하셨는데요. 주택임대사업자등록의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라 해도 세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택을 취득하고 보유하고, 처분하면서 납부해야 하는 다양한 세금에 대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여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감면, 공제 등의 세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