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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급 인사 초점은 ‘실력∙균형’

특정지역 배제 전면철폐… 실력 중심 발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올해 연말 1급 승진 인사에서 유재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경남 산청. 행시 36회)을 발탁, 지역탕평 기조를 재확인했다.

 

국세청은 박근혜 정부 시기 1급 인사에서 호남인사를 사실상 배제했었다.

 

▲국세청 차장 이전환(대구), 김봉래(경남 진주) ▲서울청장 송광조(서울), 임환수(대구), 김연근(경북 상주), 김재웅(경기 고양). 한승희(경기 화성) ▲중부청장 이종호(대구), 이학영(서울), 김재웅(경기 고양), 심달훈(충북 음성) ▲부산청장 이승호(경북 청도), 김연근(경북 상주), 원정희(경남 밀양), 최현민(경북 상주), 서진욱(대구) 등 16번의 1급 인사에서 영남만 10번에 달하는 등 지역 편중 인사를 나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18번의 1급 인사에서 9번이 영남권 인사였지만, 호남에도 3명을 발탁하는 등 특정지역을 전면배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 특정 지역 편중 없이 인사 수급 상황에 맞춘 균형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9번의 1급 인사에서 ▲국세청 차장 서대원(충남 공주), 이은항(전남 광양) ▲서울청장 김희철(전남 영암), 김현준(경기 화성) ▲중부청장 김용균(경기 연천), 김용준(부산), 유재철(경남 산청) ▲부산청장 김한년(경기 성남), 김대지(부산) 등 경기 3명, 충청 1명, 호남 2명, 영남 3명으로 인사를 단행해 지역 간 안배를 구축했다.

 

지역안배 기조는 고위직 승진을 위한 필수 관문인 국세청 본청 국장 인사에서도 드러난다.

 

외부 개방직위인 납세자보호관을 제외하고, 27일 이전 기준 국세청 본청 국장의 출신지역은 서울 1명, 충청 1명, 호남 3명, 영남 5명으로, 27일 이후에는 서울 2명, 호남 3명, 영남 5명으로 확정됐다.

 

성과를 중심으로 하되 지역균형을 깨뜨리지 않는다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는 셈이다.

 

하지만, 실력을 바탕으로 하는 기본 인사원칙은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유 신임 중부청장은 행시 36회 출신으로 조세재정 기획, 서울청 조사4국, 부가가치세, 전산, 소비세, 뉴욕 총영사관 파견 등 다양한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국세청의 대표 브레인이다.

 

새 정부 들어서 일자리 창출기업 조사유예, 종교인 과세, 혁신중소기업 지원 등 굵직한 정부 현안 실무를 진두지휘했다.

 

한 국세청 관계자는 “특정 지역 출신만 발탁하는 일이 확실히 사라진 모습”이라며 “고위직 인사에서 실력과 인사검증을 제외하고. 제3의 요인을 배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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