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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고시·비고시 벽 얇아졌다

전체 조사국장의 55% 비고시, 역량 중심의 인사기조 확립
행시 41회 김지훈·민주원…7급공채 오덕근, 세무대 2기 이현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역량을 중심으로 행정고시 출신 2명, 비고시 출신 2명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발탁했다. 비고시 출신에도 고위직 승진을 길을 열어 다양한 인재풀을 갖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오는 22일 자로 오덕근 국세청 운영지원과장(7급 공채)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지훈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민주원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이현규 인천청 조사1국장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각각 발령하는 고위공무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8일 취임한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승진 인사로, 역량을 기초로 다양한 임용구분 인재들을 발탁했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직위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오덕근 국세청 운영지원과장과 이현규 인천청 조사1국장을 지방국세청 조사국에 전진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이청룡 인천청개청준비단장을 서울청 조사2국장으로 보임하는 등 이번 인사로 지방국세청 고위공무원급 조사국장 10명 중 3명이 비고시 출신으로 배치됐다. 2급청 조사국장까지 포함하면, 전체 지방국세청 18명의 조사국장 중 과반이 넘는 10명이 비고시 출신이다.

 

오덕근 신임 중부청 조사1국장은 199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왔다.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 원천세과장, 서울청 조사4국 2과장 등 주요 직위에서 탁월한 현장 경험과 기획역량을 입증했다.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재직 동안 1996년 제정된 ‘납세자권리헌장’을 전면 개정하고, 본청에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신설, 납세자의 권익이 세정 현장에서 제도적·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

 

또한,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에서는 분야별 경력직원 균형배치 등 전보기준을 개선하여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지원하는 등 능력과 성과 중심의 미래지향적 인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세청은 오 신임 중부청 조사1국장은 조사와 법인 분야에서 8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법령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균형 있는 시각이 있어야 하는 중부청 조사1국장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김지훈 신임 중부청 조사2국장은 1998년 행시 41회 출신 인물로 국세청 법인세과장, 창조정책담당관, 중부청 감사관 등 주요직위를 두루 거친 엘리트다.

 

전문성과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추고 있으며, 정책담당관 시기 정부 각 부처의 조직 신설과 인력 충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정 역할 증대에 상응하는 조직과 인력을 지속 보강했다.

 

중부청 감사관 시절에는 구성원의 업무 건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에서는 조사역량 강화 지원, 성실신고 분위기 조성 등 주요 업무를 빈틈없이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청 조사1국 2과장, 중부청 조사4국 3과장 등 조사경력도 풍부하다.

 

국세청은 김 신임 중부청 조사2국장에 대해 조사 분야 주요 직위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부청 조사 2국장 직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주원 신임 부산청 조사1국장은 행시 41회로 국세청에 들어와 본·지방청 조사 9년, 세원 2년 7개월, 기획 1년의 경력을 통해 각 분야 핵심 직위에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물이다.

 

세입예산 증가 여력이 미약한 상황에서도 맞춤형 안내자료를 충실하게 제공하여 신고세수 실적을 대폭 향상했으며, ‘사전 성실신고 지원’ 체계가 자리 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조사3국 1과장 재직 시기 동안 정보 수집과 조사기획·관리 업무에서 높은 실적을 쌓았다.

 

국세청은 민 신임 부산청 조사1국장에 대해 균형감 있는 시각과 함께 세원관리 취약 분야에 대한 경험도 갖추고 있는 등 부산청 조사1국장 직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적임자라고 인사배경을 전달했다.

 

이현규 신임 부산청 조사2국장은 1984년 세무대 2기로 국세청에 들어온 경험 많고 노련한 인재다.

 

본·지방청 주요 직위와 기재부 세제실 등 상급부서에서 12년간 근무하면서 세제와 세정에 대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사무관 승진 후에는 국세청 세원정보과, 조사1과, 서울청 조사4국 등 조사 분야 주요 직위에서 뛰어난 조사역량을 입증했으며, 서기관 승진 후에는 국세청 법인세과장, 징세과장 등 세원과 징세 분야 핵심 직위를 맡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 신임 부산청 조사2국장에 대해 서울 시내 세무서장으로서 현장의 세정 집행 총괄 직무를 수행한 이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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