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지난해 카드사 순익 4.4% 감소…일회성 효과 포함시 12.3% 증가

IFRS 기준 산정시 21.5% 급락…발급매수, 이용액 등 양적 성장 지속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등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의 순익이 지난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511억원)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2017년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순익 증가율은 12.3%에서 –4.4%로 악화된다. 2017년 6월 일부 카드사들은 감독규정상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비용이 2129억원 증가한 바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인 IFRS를 기준으로 순익을 산정할 경우 감소율은 더욱 커지게 된다. IFRS 기준 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2조2000억원) 대비 21.5%(4772억원) 나 감소했다.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모두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의 총 연체율은 1.48%로 전년말(1.37%) 대비 0.11%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4.1%에서 22.9%로 1.2%p 하락했다.

 

반면 양적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506만매로 전년말 대비 5.6%(560만매)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발급매수도 1억1158만매로 1.1%(123만매) 늘어났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664조원으로 전년(627조3000억원) 대비 5.9%(36조7000억원) 늘어났으며 체크카드 이용액도 168조6000억원으로 전년(160조8000억원)보다 4.9%(7조8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대출 이용액 역시 같은 기간 5.5%(5조4000억원) 늘어난 10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에 대비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카드업계의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