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알몸 난동을 부린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전해졌다.
1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창원시의 한 운동장 앞 광장에서 ㄱ씨(25)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ㄱ씨가 소화기 난동을 부리고 달아난 여성으로 추정하고 국과수 감정이 나오면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사건 당일 ㄱ씨는 일행과 헤어진 뒤 상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옷을 벗었다. 이후 소화전을 부수고 소화기를 꺼내 뿌리며 복도, 계단을 누볐다.
지하철 역쪽으로 달아난 이후 ㄱ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나흘이 지난 후 창원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동일 인물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건물 주민은 뉴스 인터뷰를 통해 "난장판이 된 상황을 보며 섬뜩했다. 굉장히 두려웠다"며 "요즘 많은 일들이 있는데도 (수사가)늦어져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토요일, 일요일, 워라밸 아니냐. 요즘 세상이"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대처가 늦은 탓에 ㄱ씨의 죽음을 막지 못한 탓에 범행 동기 등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곳곳에서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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