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가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시 공인회계사협회(회장 푸웬펑(傅文芳))와 양국의 회계·감사제도 소개 및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 회계사협회(Taipei CPA Association)의 한국공인회계사회 공식 방문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방문은 대만 측의 요청으로 성사되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서원정 상근부회장과 타이페이시공인회계사협회 푸웬펑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원정 상근부회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만 회계사들과의 교류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회계 및 감사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라고 말했다. 푸웬펑 회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양국의 회계사협회가 전문지식 교류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계업계의 위상 제고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 13건을 공개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중 지적사례 중 투자주식(종속·관계기업) 관련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 등 허위계상 2건, 재고·유형자산 2건, 횡령 은폐를 위한 매출채권 등 기타자산 허위 계상 2건 등이 포함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코넥스 상장기업 A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P상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처럼 위장하고, 이를 다른 용도의 새로운 상품을 매입한 것처럼 조작했다. 금감원은 A사가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원재료를 신규로 매입한 것처럼 가공의 외관을 형성, 매출·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회계심사·감리 시 회사가 제시한 증빙 이외에도 수출입 품목의 세부정보, 대금지급조건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 D제조업체가 해외 자회사 등과 자금순환 거래를 실시, 장기 미회수 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된 것처럼 꾸며내 대손충당금을 환입한 사례가 있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이 업체는 이미 출자지분 전액을 손상 처리해 추가 출자지분도 손상차손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가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 공개초안(이하 ‘IESSA 공개초안’) 국문번역본을 회계사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IESSA 공개초안(IESSA, 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for Sustainability Assurance)은 지난 1월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Board for Accountants)가 발표한 것이다.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은 국내외 지속가능성 인증업무의 윤리 및 독립성 이슈 해결에 거의 필수적인 자료다. 동시에 공인회계사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가 아닌 지속가능성 인증인에게도 적용되는 글로벌 윤리기준이다. 공개초안에는 지속가능성 인증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비밀유지 등의 이슈를 다룬 윤리강령 파트 ▲지속가능성 인증인이 비인증업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하는 독립성 기준 파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계사회는 2005년부터 국제윤리기준위원회와 국제윤리기준 번역 계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우리나라 공인회계사 윤리기준에 반영해 왔다. 올해에는 국제회계사연맹(IFAC, Interna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가 지난 4일 ‘2024년 제1회 지속가능성위원회(옛 ESG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속가능성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 위촉식에 이어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지속가능성 관련 업무 현황 및 계획과 지속가능성인증연구센터 설립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한, 지속가능성인증연구센터는 공인회계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성 관련 현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지속가능성위원회는 지난 2021년 3월 발족한 한국공인회계사회 ESG위원회의 새 이름이며, 기업, 금융기관, 기준제정기관, 연구기관, 학계, 회계법인 등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협의체다. 지속가능성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성 공시, 측정, 평가, 인증 등과 관련해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향후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기준(ISSA 5000)과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가능성 관련 제도·실무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ESG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속가능성 인증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속가능성 인증포럼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의료기기 제조업체 루트로닉과 화학제품 제조업체 ㈜씨앗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루트로닉과 ㈜씨앗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루트로닉에는 과징금 7억9천370만원, 전 대표이사 등 3인에는 1억6천220만원,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일신회계법인에는 8천4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루트로닉은 종속기업이 완전자본잠식상태로 이사회의 청산 결의까지 받은 바 있지만, 영업권과 종속기업 투자주식에 대해 손상 회계처리를 누락하고, 종속기업투자주식·대여금도 과대계상했다. 금융위는 ㈜씨앗에는 과징금 5억1천660만원, 전 대표이사 등 2인에 1억320만원,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삼원회계법인에는 1천75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씨앗은 매출을 조기 인식하거나 가공 매출을 인식하는 등의 방식으로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직원의 회사자금 횡령에 대해 불법행위 미수금 등으로 적절히 계상하지 않았으며, 거래 관련 서류를 조작하고, 조회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아주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사진)이 5일 생성형 인공지능과 회계 실무‧교육‧연구의 접목에 대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지만, 일부 부정확한 정보로 윤리적 한계가 우려되는 단계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한국감사인연합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5회 감사인 정책세미나’에서 “의료, 법률, 회계, 문화예술까지 망라한 인공지능의 활용과 함께 지적재산권 침해, 일부 부정확한 정보로 윤리적 한계가 우려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2022년 1월부터 오픈AI의 대화형 챗GPT 3.5를 시작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이 내놓은 생성형 AI 등으로 인해 연구, 교육, 기업 실무에 직접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어 디지털 시대의 대격변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업무 혁신 측면에서도 “빅데이터로 학습한 생성형 AI는 간단한 명령어 만으로 문장은 물론 시각화된 영상자료까지 제공하고 있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최근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인공지능의 활용과 성장, 기능에 대단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투자도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노원균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 교수(사진)가 5일 챗GPT와 실무‧교육‧연구 등 회계 분야 간 접목에 대해 각각 유용한 시사점과 동시에 주의해야 할 한계점, 그리고 이를 극복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소개했다. 노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개최한 한국감사인연합회 제15회 감사인 정책세미나 발제자로 참가해 ‘대격변시대 인공지능이 회계분야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통해 훈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과 원활히 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용자가 말만 하면 그 말에 대답하고, 척척 결과물을 내놓는 게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 예이다. 현재는 사람이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말하면, 이에 맞춰 이미지, 텍스트, 영상, 소리를 내놓는 척척박사 같은 것으로 활용되는데, 평상 말로 하든, 전문용어로 주문하든 자연어로 소통할 수 있기에 컴퓨터 언어를 모르더라도 요구에 따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걸 외워서 배운 지능이다 보니 다단계 추론이 어렵고, 물어보면 답을 해줘야 한다는 의무로 인해 멋대로 가상의 것을 지어내 답하는 환각현상 등이 나타나곤 한다. 게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민규 삼정회계법인 부대표(사진)가 5일 “책무구조도 도입은 단순한 임원의 책임을 정리한 문서가 아니라 금융사 내부통제 회색영역을 최소화하고, 점검항목 및 자체점검 등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개최한 한국감사인연합회 제15회 감사인 정책세미나에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도와 감독 방향 및 가이드라인 개정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도를 도입하고, 단계적 확대 및 의무공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상장기업들은 지배구조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낮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한국 ESG 기준원 2016년 기업지배구조 평가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매우우수 및 양호 평가는 22.7%인 반면, 보통 및 취약은 73.3%에 달했다. 매우 취약도 3.9%나 됐다. 정부는 낮은 기업신뢰도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및 의무공시를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에 있어 정부는 아직 권고, 계도 정도로 일단 제도 정착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사후관리 과정에서 잘못 공시한 게 적발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보고서 작성 지표의 선두로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한상 원장)이 지난 3일 드림플러스에서 ‘회계기준 및 해석, 그리고 AI’를 주제로 개원 2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의 발전 동향, 도입에 따른 업무 혁신,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관련된 신뢰성 및 보안 이슈, 그리고 회계기준 검색, 질의응답, 회계감사, 세무 등 회계업계에 도입되어 사용 되고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승윤 팀장의 ’미래를 선도하다’와 솔트룩스 박형준 이사의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도입사례’가 각각 제시됐다. EY한영법인의 AI 서비스인 ‘EY.Q’,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딜로이트 연구 포털(Deloitte Research Portal)’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삼일회계법인 박상은‧조성재 파트너는 국내 자체개발 생성형 AI 서비스 ‘삼일 AI 회계사(Accountant)’를, 삼정회계법인 이동근 전무는 ‘회계법인의 생성형 AI 도입사례: KPMG GPT, 오딧세이’를 각각 발표했다. 회계기준원 측은 앞으로 업무 효율성 증진을 목표로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을 적극 연구·검토할 예정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DO성현회계법인(대표 윤길배)가 내달 25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28호에서 XBRL 실무교육 그 두번째 강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성현회계는 지난 6월 개최한 1차 XBRL 교육세미나에 대한 호응이 높아 교육 내용을 강화해 이번 강의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24년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을 앞둔 자산 5천억원 이상 비금융업 상장사는 물론, 25년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대상이 되는 5천억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 및 유의사항을 함께 점검한다. 강의는 1차와 동일하게 직접 편집기를 작성하고 성현 XBRL 전담팀 회계사들이 이를 코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 1차 세미나에 이어 더 다양한 주석사례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송광혁 파트너(XBRL전담팀 리더)가 ‘XBRL주석제출현황과 공시결과 분석’을 시작으로 ▲XBRL 주석 공시 오류 사례 ▲부서간 업무분장 ▲Dart Taxonomy 개정사항 ▲XBRL 편집기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한 뒤, 주석실습 주제로 ▲재고자산 ▲리스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종업원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