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비발디의 바로크 작품을 녹음함으로써 예술적 성숙함의 새로운 차원에 섰으며 역시 세계 최고의 팬플루트 대가임을 입증해 보였다.” _독일 음악비평 일간지 Klassik Heute Stefan Pieper- 팬플룻으로 클래식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세계 최정상의 팬플루티스트 안드리아 키라 맑고 또렷하면서도 파워풀한 음색을 지닌 팬플룻의 여제. 안드리아 키라는 비엔나 무지크페라인(Wiener Musikverein) 대극장에서 연주한 최초의 팬플루티스트다. 팬플룻은 루마니아와 페루를 중심으로 발전한 민속악기로서 그동안 주로 토속적인 색채의 연주곡이나 크로스오버 곡들 위주로 많이 연주되었으나, 안드리아 키라는 클래식을 주로 연주하며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만국의 공통언어인 음악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장르로 ‘클래식’을 선택하고 수많은 음악가들과 깊은 연구를 거듭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 바로크, 고전, 낭만, 인상주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팬플루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저는 클래식 음악이 각 나라의 각기 다른 문화에 서로 다리를 놓아 교감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세진 율촌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가 ‘한 권으로 끝내는 금융데이터법’을 출간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금융데이터법’은 금융데이터 관련 업무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신용정보법을 주요 골자지만, 개별 이슈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법, 금융실명법, 금융지주회사법 등 다양한 관계 법률들과 연계해 설명한다. Q&A와 규제기관의 해석 등 실질적인 실무 사안들도 펴냈다. 정 변호사는 “회사에서 금융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종종 꺼내서 읽어보고 법률이슈를 체크할 수 있는 책”이라며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에 금융데이터법 관련 기초지식을 쌓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카이스트 전자전산학 석사를 거친 IT 엔지니어 출신 변호사다. LG전자에서 개발자로 근무하였으며, IT‧데이터‧핀테크 전문 변호사로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9년간 근무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및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금융 및 데이터법 관련 강의 및 칼럼을 진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제주의 봄은 유채만 있는 게 아니다. 유채가 한창일 무렵 숲으로, 산으로 들불처럼 자라오르는 고사리도 있다. 때마침 이 무렵에 잦은 비가 내리는데 고사리 생장에 큰 도움이 되기에 고사리 장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비가 지나고 나면 고사리는 제주 전역에서 말 그대로 우후죽순처럼 자라오른다. 제주 사람들은 자신만이 아는 고사리밭 하나쯤은 꿰차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밭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하니, 제주 사람들에게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귀하고 소중한 나물임이 틀림없다. 제주 고사리에는 먹고사리와 백고사리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먹고사리는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숲속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나라에 진상까지 했을 만큼 최상품으로 친다. 백고사리는 일반적으로 흔한 육지 고사리와 비슷하다. 제주에서는 일찍 고사리가 널리 알려진 탓에 고사리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고 있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몸국뿐만 아니라 고사리육개장 등 제주 토속음식에 고사리가 들어간다. 최근 들어서는 고사리철이 되면 고사리파스타를 비롯하여 고사리비빔밥, 고사리지짐 등 다양한 고사리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이 늘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BEPS방지 다자협약이 발효(2020.9.1.)이후, 조세 조약상 일반 남용방지규정인 주요 목적기준이 적용됐다. 이에따라 주요 목적기준의 적용범위를 비롯해 요건과 효과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2024.8)에서 국내법에 입법시, 일반 남용방지규정을 명문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박사학위 논문 ‘BEPS방지 다자협약 체제하에서 주요목적기준과 실질과세원칙의 해석 및 적용에 관한 연구’에서 조약해석론의 관점에서 주요목적기준의 적용 범위, 요건과 효과 등을 어떻게 해석⬝적용해야 하는지를 해석론과 입법론 차원에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BEPS방지 다자협약 체제하에서 조약상 일반 남용방지규정인 주요목적기준과 수익적 소유자, 혜택제한 규정 등 조약상 특정 남용방지규정 간의 관세, 주요목적기준과 국내법상 실질과세원칙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김 박사는 조세조약 남용에 대한 실제 적용사례를 도관회사, 도관약정과 거래구조 변경을 통한 남용사례, 그리고 국내법규정의 회피사례로 나누어 시시점을 도출했다. 논문에서
황혼의 저녁 무대 / 윤만주 아리아의 편곡으로 슬픈 황혼의 저녁 무대 기어이 보내야만 했던 임 가신 그 길목에 다 토하지 못한 설움 당신이 머물다간 무형의 자리마다 꽃들도 분단장을 지우고 향기를 거두고 있습니다. 혈루에 젖어 내린 강산의 이슬은 바람도 넘지 못한 금단의 유리 벽에 둥근 해를 그리고 냉소적 무위 형이상적 그리움은 복수(複數)의 잔을 채우며 주홍빛 꽃나래에 달빛 유령 눈을 떠도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비구름에 젖지 않는 바람의 초대장을 띄웁니다. [시인] 윤만주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해가 지면서 어스름한 빛으로 다가오는 시간은 더욱 감성이 짙어지고 가슴에 무언가 뭉클함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순간 마음을 내려놓기도 한다. 어둑한 하늘을 보면서 하루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또는 내 삶의 발자취를 그려보기도 한다. 윤만주 시인의 ‘황혼의 저녁 무대’ 시를 감상하면서 그 안에 생의 마무리와 또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생의 시작이 다시 그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늘 반복되는 삶 속에서 어떻게 마무리하고 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2024년 개정된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필독서가 출간됐다. 마숙룡과 이일화가 공동 집필한 『2024 상속·증여세 이론과 실무』는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지침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지주택 가구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이 소유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그 비율은 약 50%에 달한다. 이는 부동산 세대 집중이 심각함을 보여주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부의 이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상속세와 증여세라는 두 가지 세목을 하나의 법률로 묶어 설명하며, 절세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저자는 국세청 법령정보시스템을 통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법령 출처와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기본통칙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각 세법령의 관련 조항을 문단마다 표기함으로써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세법이 개정된 연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과제척기간과 관련된 법령도 상세히 설명한다
(조세금융신문=이재성 호남지사장) 2024 지리산 흥부골 포도축제가 오는 7일 남원시 아영면 지리산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 흥부골 포도작목회와 지리산 농협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후원한다. 축제는 '예향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리산 흥부골의 신선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남원 농특산물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와 신선한 포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포도장터'가 운영된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도 밟기 체험'과 '포도 와인 시음'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인기가수 배기성이 출연하는 무대와 시민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SNS,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와 지면 광고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인근 지자체 방문 홍보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게릴라 마케팅 등 공격적인 홍보 활동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디지털 저널리즘 학계의 세계적 권위자 스틴 스틴슨 교수와 오스카 웨스트룬드 교수의 학문적 통찰을 담은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란 무엇인가'가 발간됐다. 도서출판 지금에서 발간한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란 무엇인가'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재정 의의와 함께 학문적 탐구와 실천 과정을 깊이 있게 수록했다. 이 책은 학계 연구자, 대학원생, 학부생뿐만 아니라, 독자로서의 수용자 층 등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화두를 숙고하고, 재고하게 함으로써 학제와 학제 너머 현장에서의 실천적 저널리즘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저널리즘은 급격한 변화의 성장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적 진보는 저널리즘의 업무 환경과 전문직 전반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더 나아가 저널리즘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인들은 새로운 기술과 도구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더욱 깊이 고민해야 하는 과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지식재산(IP) 제작사인 스튜디오메타케이는 30일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BCWW 2024)에서 생성형 AI로 제작한 드라마 2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BCWW 2024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가 모여 영상 콘텐츠 사업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행사다. 지난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드라마 '마라'는 의문의 악귀에게 잠식당한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한 오컬트 사극이다. '왕비어천가'는 웹소설이자 웹툰인 '폭군 천제님께 간택되기 싫었습니다만'을 원작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이번에 선보인 트레일러 영상은 100%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됐다. 특히 지난달 데뷔한 AI 버추얼(가상) 아티스트 그룹 '시즌'의 두 번째 멤버 수비(suvi)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콘텐츠 제작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예시"라며 "이른 시일 내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 김락호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가슴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눈빛만 쳐다봐도 알아주는 사랑이 아닌 그 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차오르는 그런 사랑하길 소원했습니다 하루의 고단함을 한 번의 미소로 씻어내고 살포시 잠든 꿈속에서 따뜻한 입맞춤 나눌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오늘은 작은 샛바람의 흔들림에도 가슴이 저려오고 문득 던진 한마디 말에도 허전함이 가슴에 박혀지는 아픔이 묻어옵니다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없음이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하는 그대가 될 수 없음이 차가운 겨울비 내리는 창가만 서성거리게 합니다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평생을 사는 동안 그리워할 나의 또 다른 하나가 당신인가요 오늘처럼 사랑이 외로운 날에는 이 질긴 인연이 사슬이 되어 당겨옵니다 당신이 내민 손 머뭇거리지 않도록 내 믿음 한곳에 눈물 흘리지 않도록 오늘 단 하루만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어 주길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이 아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시인] 김락호 (현)(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장 (현)대한문인협회 회장 (현)도서출판 시음사 대표 (현)대한문학세계 종합문화 예술잡지 발행인 (현)명인명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