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날다 / 박영애
흰 이불을 덮고 잠자던
노란 꽃잎이 이불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잠에서 깨어난 자그마한 꽃잎은
노란색 꽃도 되고
하얀 솜사탕도 되다
구름처럼 피어 날린다
솜털처럼 여린 사랑을
하얀 그리움의 사랑으로
바람이 실어 나르면
내 마음도 덩달아
사랑을 실어 나른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과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이다. 나로 인해 주변이 더욱 기쁨이 가득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끼친다면 그 또한 더 없이 행복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가끔 그 기쁨 속에 보이지 않은 외로움과 혹여 책임감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는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맞이할 새해엔 더 많이 웃고 즐기면서 건강하게 사랑과 행복의 소식을 나르는 살이 되길 희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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