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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카페에서)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카페에서) / 황영칠

 

성급한 7월의 한낮 찜통더위가

이마에서 등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해 질 녘

제 열기에 지친 석양도

서산 허리를 베고 하루를 접는다

 

젊은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가

잔잔한 물결처럼 흐르는 카페에서

소프라노 여자 가수의 고운 멜로디가

겨울 바다로 떠나가는데

 

석양빛 물든 노부부의 찻잔에

젊은 날의 사랑 이야기가 맴돌고

세월 속에 곱게 익혀온 행복 이야기가

은백색 귀밑 머릿결을 타고 흐른다

 

청춘의 열기로 뜨거워진 카페에는

한나절 애쓴 태양이 긴 그림자 뉘어 놓고

잔잔한 사랑도 익어 가는데

 

마주 앉은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는

노을처럼 곱게 강물을 물들인다.

 

 

[시인] 황영칠

경북 청송 출생, 서울 거주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감사)

대한문학세계 시, 동시, 수필 부문 등단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 지도자 자격 취득

<저서> 시집 [사랑 공식]

<공저> 2023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부부가 되어 아름답게 인생이 물들어 간다면 참 행복일 것이다. 오랜 시간 정을 나누고 신뢰 속에 서로 의지하면서 지나온 세월만큼 사랑이 익어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다. 요즘은 이혼 가정도 많이 늘고 무엇보다 황혼 이혼도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도 있다. 황영칠 시인의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 (카페에서)” 작품을 보면서 노부부가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진다. 그래서 마음도 따뜻해지고 오랫동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면서 기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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