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 김락호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가슴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눈빛만 쳐다봐도 알아주는 사랑이 아닌
그 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차오르는
그런 사랑하길 소원했습니다
하루의 고단함을 한 번의 미소로 씻어내고
살포시 잠든 꿈속에서 따뜻한 입맞춤 나눌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오늘은 작은 샛바람의 흔들림에도
가슴이 저려오고 문득 던진 한마디 말에도
허전함이 가슴에 박혀지는 아픔이 묻어옵니다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없음이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하는 그대가 될 수 없음이
차가운 겨울비 내리는 창가만 서성거리게 합니다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평생을 사는 동안 그리워할
나의 또 다른 하나가 당신인가요
오늘처럼 사랑이 외로운 날에는
이 질긴 인연이 사슬이 되어 당겨옵니다
당신이 내민 손 머뭇거리지 않도록
내 믿음 한곳에 눈물 흘리지 않도록
오늘 단 하루만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어 주길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이 아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시인] 김락호
(현)(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장
(현)대한문인협회 회장
(현)도서출판 시음사 대표
(현)대한문학세계 종합문화 예술잡지 발행인
(현)명인명시를 찾아서 CCA TV 대표
(현)대한창작문예대학 교수
저서 : 시집 <눈먼 벽화>외 10권
소설 <나는 야누스다>
편저 : <인터넷에 꽃 피운 사랑시>외 300여권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매년 저자로 발행
시극 <내게 당신은 행복입니다> 원작 및 총감독
<CMB 대전방송 케이블TV 26회 방송)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 인연을 맺고 산다는 것은 정말 귀하고 소중한 것이다. 더욱이 사랑을 하고 가족이 되고, 삶 속에서 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어떤 끈보다 질기고 강하다. 그 관계 속에서 때로는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 그리고 가장 사랑하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아파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함께할 수 있기에 또 많은 행복을 누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끊을 수 없는 깊은 인연의 고리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 가까이에 있는 주변을 둘러보자. 그리고 관계를 맺고 있는 모두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고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자. 그리고 맺은 인연이라면 아름다운 만남과 멋진 동행이 되길 오늘도 희망하면서 삶을 시작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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