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 / 은별
당신이 머문 자리
향기로운 꽃밭에 기대어
그리움에 애가 탑니다
유난히 아름다웠던 어느 가을날
홀연히 떠나간 당신의 빈자리
너무나 큰 사랑에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만개한 꽃잎처럼
추억은 흩날리고
진한 외로움이 가슴을 파고들어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잊을 수 없는 시간 속에
그리움을 품고
기억을 붙잡으려 하지만
점점 희미해져 가는 당신의 모습
아름다웠던 그 순간들을
어떻게 잊어요
사랑했던 당신을 어떻게 잊어요.

[시인] 은별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그리움이 앞서는 가을, 그 계절 속에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꺼내 보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참 애잔하다. 사랑은 어떤 꽃보다 더 아름답고, 그 어떤 향기보다 더욱 향기로움을 전한다. 그 향기로 인해 삶이 더 풍성해지고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리기도 한다. 가끔은 그 사랑이 이별로 돌아올 때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괴롭고 힘들고 슬프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 마음은 가슴속 깊이 자리하여 만개한 꽃잎처럼 휘날리는 행복의 추억이 되기도 하고 그리움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삶의 에너지가 되어 힘든 순간을 이길 수 있도록 충전해 주기도 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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