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구름많음강릉 9.1℃
기상청 제공

문화

[詩가 있는 아침] 하나뿐인 당신

 

하나뿐인 당신 / 박남숙

 

코끝을 스치는 아픔이

애절한 몸짓으로 또 한 계절을 끌어안고

진통을 풀어놓고 있다

 

설익은 백설기처럼 퍼덕거렸던 이끌림에

그대를 만나 울고 웃었던

지나간 시간이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살점이 터져 피고름이 올라와 봄을 삭혀버려도

버리지 못한 삶의 애착

묵묵히 내 곁에서 흐느끼는

어깨를 감싸 주는 당신이 있기에

강을 건너고 산을 넘고 있나 보다

 

이 봄 지나면 고통이 희망으로 영글어

생명의 무늬들이 낙동강 줄기를 지나

망망대해 푸른 바다에 일출이 떠오르듯

당당하게 행복의 문을 열고 살아가겠지요.

 

 

[시인] 박남숙

구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운영위원장(대구경북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제1시집 “그리운 것은 사랑이다”

제2시집 “세 번째 스물 살의 비상”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감당 못 할 슬픔과 고통이 밀려온다. 그 당시에는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또 견뎌내고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힘들었던 만큼 언젠가는 더 큰 기쁨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삶인 것 같다. 시리고 추운 겨울이 지나야 새 생명이 움트고 다시 예쁜 꽃이 피어나듯 말이다. 한참 초록이 올라오고 꽃망울이 맺고, 여기저기 꽃이 피어나는 봄이다. 따뜻한 봄날 우리의 삶이 더욱 포근하고 행복하길 희망해 본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신뢰를 잃고 전략 없이 성공하는 정책은 이 세상에 없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국민연금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일하는 3040 세대의 상당 수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 국민들의 대표(제발 그 이름값을 하기를!)의 표결 결과에서 드러났다. 그러니 바로 지금이 가계의 노후를 준비하는 연금과 금융투자, 부동산 문제를 되돌아 볼 적기다. 한국 가계경제의 특징은 독특하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을 거의 완전히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들어 모든 소득계층에서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의 결과를 보면 그 가성비는 매우 낮다. 전 계층에서 사교육비를 쓰지 않아도, 아니 어쩌면 쓰지 말아야 더 많은 인재가 모든 분야에 골고루 나올 것이다. 그런데 사교육 결과 모든 소득계층 학생들의 문해력은 떨어지고 평생학습동기는 고갈되며 통찰적 사고능력이 떨어진다. 직업도 오로지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의사로 쏠리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가성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사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한 결과, 학부모의 노후준비는 거의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여러 이유로 10위권 밖으로 성큼 밀려난 한국의 세계경제순위와 무관하게, 오래전부터 악명 높은 노인빈곤율이 그 결과물이다. 가계 부문에서 착실히 자산을 형성해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