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그레이트 리셋’(The Great Reset)이란 용어가 있다. 주요 대변혁의 기점에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발생된 사회‧경제 전반 체계의 문제점을 쇄신하고자 WEF(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그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존의 낡은 시스템을 떨치고 새롭게 혁신하는 ‘그레이크 리셋’의 기회로 삼자”고 제안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슈밥 회장의 발언이 있은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의 방역정책은 대폭 완화됐지만 코로나19 그 이전의 시절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 사견을 전제하에 이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서도 아니 될 것이니, 종국에는 이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도전의 시간을 맞이해야 할 듯하다. 즉, 앞서 거론한 ‘그레이트 리셋’에 대한 관점에서 MZ세대가 참여하는 레저와 골프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의 변화에 대한 얘기다. 때마침 코로나19의 파고가 지날 무렵 경제 위기도 불어 닥쳐 해당 업체들에겐 치열한 생존경쟁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일면 불행하게도
(조세금융신문=송종운 경제학박사) “이 책은 믿을만하다. 바로 사라. 읽고 울어라. 그리고 다시 사서 친구와 친척에게 선물해라. 그들 역시 당신과 마찬가지로 울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당신과 당신 친척들이 할 일은 지금까지 당신들이 했던 바보 같은 여론호도 세력과 자기만 아는 기득권 세력에게 투표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필자가 의역했지만 타임즈(The Times)가 전하는 메시지는 충격적이다. 적어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재정전문가 집단(IFS)의 수장인 폴 존슨(Paul Johnson)의 《돈을 쫓아라 Follow the Money: How much does Britain cost?》(2023.2)를 읽게 되면 너도나도 화가 나서 울게 된다는 말이니까. 출판사와 언론은 아예 “충격과 공포...그러나 위트와 영민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라고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쏟아지는 찬사를 만들어 낸 것일까? 필자가 보기에 이는 영국이 현재 처한 경제상황과 정부의 재정 대응을 떼어 놓고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해 영국 국민들은 예산 계획을 제출한 신임 총리를 두 번 볼 것도 없이 즉시 갈아 치워버렸다. 불과 취임 몇 개월만이다. 사태는 국민들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요즘 차량을 운전할 때 블랙박스는 필수품이다. 사고가 발생되면 현장의 기록들을 확인해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고 과실율을 따져볼 수 있는 증거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만으로는 사고 기록일 뿐 기록물의 감별 방법이나 사각지대의 교통사고 등 갑작스런 사고의 후속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피해자들이 많다. 이 같은 교통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교통사고 보상 에세이’가 발간됐다. 사고 이후 처리 방법과 피해자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100개의 질문과 답으로 교통사고 이야기가 담겼다. 교통사고 보상 에세이는 교통사고 이후 경찰서 조사 대처부터 피해자의 치료 받는 방법, 합의하는 방법 등 피해자들은 잘 모르는 당연한 권리들에 대해 기술돼 있다. 저자인 백주민 손해사정사는 교통사고 후속 조치 전문가로 ‘백박사’로 불리고 있다. 백박사는 “이 책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주민 박사는 큰믿음손해사정 대표이사로 한국손해사정사회 부회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경찰대학을 비롯해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의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이밖에도 (
봄과 함께 춤을 / 경규민 기세가 하늘을 찌르더니 세월 앞엔 묘수가 없나 보다. 원성(怨聲)이 무성한데도 양수까지 마련하고는 기어이 봄을 잉태하고야 마는 네 심성과 뚝심엔 오히려 두말없이 손뼉 칠 일이다 검은 토끼가 지혜와 풍요를 잔뜩 안고 찾아온 것도 희망의 서막이요 지루하고 답답하던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징검다리 되어 준 2월도 아무 탈 없었으니 이들 또한 길조(吉兆) 아니겠나. 오랜 진통 끝에 옥동자를 생산하듯 우리가 기다리는 봄은 분명, 모두가 흠모(欽慕)해야 할 장한 모습으로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으리라 몸도 마음도, 주위까지도 정결히 하고 그리던 임처럼 기꺼이 맞이하련다. 멀고도 험한 길 마다치 않고 찾아와선 숨 고르며 마침내, 곱게 수채화 그려 내면 새소리 물소리 벌 나비들 어우러져 대대적으로 향연을 펼칠 테지 함께 신나게 춤을 추어야겠다 이 봄엔, 덩실덩실 춤을 [시인] 경규민 경기도 고양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제1시집 <작은소리>, 제2시집 <아름다운 유혹>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생명을 태동하는 봄, 그 봄과 함께 지쳐있던 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최초로 신용협동조합법에 대한 해설서가 발간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제2금융권에 해당하는 상호금융기관으로 지역·단체·직장 등에 설립돼 조합원들의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신용협동조합법은 해당 본법과 정부 시행령, 시행규칙은 물론 협동조합 운영과 관련한 상호금융업 감독규정, 상호금융업 감독업무 시행세칙까지 세세하게 들어가 업무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실무 사황을 짚었다. 특히 법원에서 법률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하급심부터 대법원 판례까지 실사례를 수록했다. 이밖에 신용협동조합 관련 정관들과 각종 표준 업무 방법서, 신용협동조합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등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감독 사항들도 세세히 짚었다. 저자는 이상복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변호사이자 금융 전문가로 금융법과 관련한 이론서들을 저술한 바 있다. 이상복 교수는 신용협동조합법 외에도 앞으로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산림조합법, 새마을금고법 등 상호금융에 대한 저서들도 펴낼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학소녀로 핀 설화에게 / 민만규 설화야 너 참으로 예쁜데 말이야 어둠 속 긴 고통의 터널에서 하얀 눈밭을 헤집고 노란 꽃잎을 눈물로 피워내는 외로운 너의 작은 몸부림에 꽃잎마다 자기 자신을 유폐시키는 아픔과 고독의 슬픔이 묻어 있어 숲속 어둠에 매몰되어 밝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편협된 사유에 갇혀 어둡고 난해한 시어들을 울분으로 토해내는 네가 너무 가엽고 처연해 하지만 말이야 설화야! 마음의 빗장을 풀고 밝은 세상도 한번 살아봐 따사로운 봄날 봄 햇살이 너를 부르거든 머뭇거리지 말고 숲속 어둠에서 얼른 뛰쳐나와 봐! 밝고 넓은 세상이 널 기다리고 있어! [시인] 민만규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 경북지회 사무국장 저서 : 시집 <메타에 핀 글꽃>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눈 속에서 방긋 미소 짓는 복수초,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 부르기도하고 눈 속에 피는 연꽃과 같다고도 하여 설연화(雪蓮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봄을 먼저 알리는 전령사이면서 눈 속에 피어 보기 힘들기도 한 꽃이다. 시인은 복수초에 생명을 불어넣어 의인화함으로써 인격체로 대하며, 추운 겨울을 이겨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MZ 세대와 기성 세대 간 공존 가능한 소통과 다양성 수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투데이신문이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하는 ‘ESG 관점의 MZ세대 뉴노멀 소통’이라는 제하의 포럼이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다. 청년플러스포럼에 따르면 올해 세번째 맞는 포럼에서는 정치·경제·사회를 견인하고 이끌어갈 M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해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세대 다양성 이해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포럼에서는 지난 3월 발족한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가 ‘우리는 MZ세대입니다’라는 주제로 MZ세대의 관점에서 ESG 경영과 관련한 내용으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전문가 5명의 발표도 이어진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이수진 박사의 ‘2023년 트렌드 관점에서 본 세대 이해를 위한 길’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박기수 학장의 ‘독립과 연결의 자기세움, 역설과 모순의 뉴노멀’ ▲한국은행경제연구원 최영준 연구원의 ‘가난해진 MZ, 깊어진 갈등의 이유와 대안’ ▲BBQ 치킨대학 경영개발원 홍기풍 부장의 ‘세대를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봄날, 통영에 가면 최소 하루나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이틀은 묵고 와야 한다. 사시사철 볼거리 많고 먹을 것 풍부한 곳이기에 어느 계절에 가도 실망하지 않지만, 특히 봄날에 갈 때는 가급적 숙소도 시내 가까운 곳으로 정하고 미륵산에 올라 흐드러지게 핀 달래 꽃놀이와 사방으로 펼쳐지는 섬섬옥수 봄 바다 풍경에 실컷 취하며 하루를 유유자적 보내도 좋다. 해 넘어갈 시간이 되면 시내로 돌아와 꿀빵 한 잎 베어 물고 어슬렁어슬렁 강구안을 걷다가 파장 무렵 중앙시장 한쪽에 있는 노천 활어시장에 들러 횟감도 뜨고 소주도 서너 병 사서 숙소로 돌아간다. 파장 무렵 노천 시장은 말 그대로 털이 판이다. 몇만 원어치만 사더라도 족히 네댓 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 양이 푸짐하다. 이렇듯 시장에서 저렴하게 사다가 직접 차려도 통영의 봄밤 술상은 푸짐하다. 술 한잔 곁들이는 것은 당연지사. 직접 차려 먹기 귀찮다면 다찌집을 들러도 좋다. 그날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통영 다찌집은 전주 막걸릿집, 진주 실빗집처럼 술을 시키면 안주가 딸려 나오는 시스템인데, 나오는 음식의 가짓수도 적지 않지만, 한결같이 술을 부르는 안주들이어서 애주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28년동안 세무사로로서 상황별 상속세와 증여세 절세방법을 연구한 김관균 세무사(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티에스 세무법인 대표)는 '생활용어로 쏙쏙 알기쉽게 일러주는 상속세·증여세 절세전략(티에스 세무법인 출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객과 세무사가 편하게 질문하고 상담하는 방법으로 고객은 아무런 세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고객의 입장과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세무사에게 쉽고 편안하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만들었고, 세무사의 답변은 고객의 질문마다 필자가 약 28년 동안 경험한 실무 위주의 다양한 절세방법과 주의할 내용들을 한군데 모아서 생활용어로 쉽게 상담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예를 들면 "부모님 소유 부동산을 자녀가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면 증여세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자녀가 부동산 등을 취득하는 경우 자금출처를 마련하기 위해 부모 부동산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자녀 명의로 대출받아 부동산 등 취득자금 원천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답변한다. 이어 "부모님 소유 부동산을 자녀가 대가없이 담보로 이용하여 대출받는 경우 무상으로 담보를 제공받아 얻는 이익 즉 무상담보제공이익에 해당
행복의 길 / 최윤서 계곡을 타고 흐른 어미의 젖줄이런가 백 년의 길 천천히 걸어가 보자 흙과 나무 산새들의 노래는 잠든 오감을 청아하게 깨워 주고 총총 그네 삼아 뛰는 다람쥐의 장난스런 눈망울에 살며시 올라가는 입꼬리 넓은 바위에 앉아 시 한 구절 읊조리며 자연이 주는 선물에 만족하는 삶이 환희롭다 이런 삶 이런 행복을 무엇에다 비할까? [시인] 최윤서 경남 김해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남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큰 것에서 찾지 않고 일상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으로도 그 무엇보다 행복임을 안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봄을 만끽하며, 계절의 변화를 보고 느끼면서 기뻐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이다. 자연이 준 행복의 선물과 함께 시향 속에 빠지는 이 순간이 참 좋은 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