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길 / 최윤서
계곡을 타고 흐른
어미의 젖줄이런가
백 년의 길
천천히 걸어가 보자
흙과 나무
산새들의 노래는
잠든 오감을
청아하게 깨워 주고
총총 그네 삼아 뛰는
다람쥐의 장난스런 눈망울에
살며시 올라가는 입꼬리
넓은 바위에 앉아
시 한 구절 읊조리며
자연이 주는 선물에
만족하는 삶이 환희롭다
이런 삶
이런 행복을
무엇에다 비할까?
[시인] 최윤서
경남 김해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남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다. 큰 것에서 찾지 않고 일상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으로도 그 무엇보다 행복임을 안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봄을 만끽하며, 계절의 변화를 보고 느끼면서 기뻐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이다. 자연이 준 행복의 선물과 함께 시향 속에 빠지는 이 순간이 참 좋은 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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