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이 속담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주위에 책임을 돌리는 경우를 비유한 것이다. 잘못한 사람이 상관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적반하장(賊反荷杖)과 같다. 냄새와 연관하면 방귀 뀐 사람이 화낼 대상이 있다. 입냄새 나는 사람이다. 방귀는 모든 사람에게 일상인 생리적 현상이다. 입냄새도 생리적 현상이다. 그런데 생리적 현상이나 음식물 섭취에 의한 입냄새는 금세 사라진다. 상대를 역겹게 하는 입냄새는 질환 가능성이 있다. 또 열악한 구강 환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독한 냄새의 방귀든, 냄새가 거의 없는 방귀든 금세 사라진다. 반면 역겨운 입냄새는 지속된다. 계속 솔솔 풍긴다. 그렇기에 방귀 뀐 사람이 입냄새 나는 사람 앞에서는 어깨를 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방귀와 입 냄새는 연관성이 깊다. 몸 안의 가스가 아래로 내려가면 방귀이고, 위로 올라오면 입 냄새다. 소화가 안될 때 심한 입 냄새가 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잦은 방귀와 독한 냄새는 역겨운 구취 개연성도 높인다. 방귀가 입냄새의 절대 조건은 아니지만 자유롭지도 않다. 심한 방귀 폭탄을 발사하는 경우는 위장기능 약화로 인한 장내 세균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비대면 수업은 많은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서울에서의 강의를 뉴욕이나 도쿄에서 들을 수 있다. 강의 시간에 참여하지 못하면 녹화해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학습 속도에 맞춰 반복 공부 등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최신 기술이 적용되는 비대면 수업은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의 성향과도 잘 어울린다. 반면 중노년 교사나 강사는 최신 기술이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직접 학생을 보면서 강의하는 방식에 익숙한 탓이다. 또 젊은 세대에 비해 최신 기술 적응력이 낮은 것도 원인이다. 그런데 비대면 수업은 뜻밖의 장점이 있다. 교사, 강사는 물론 학생, 수강생도 입냄새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강의는 설득하는 과정이다. 설득의 요소는 지식, 표현력이다. 또 호감도 변수다. 논리와 감성을 융합한 명강의를 해도 호감도가 낮으면 설득이 쉽지 않다. 교사나 강사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가 입냄새다. 말을 많이 하면 입냄새 개연성이 높아진다. 말을 많이 하는 강사는 입냄새에 취약한 직업군에 속한다. 말을 많이 하면 입안이 건조해진다. 구강 건조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공포(恐怖)는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이다. 합리적이 아닌 비이성적인 극렬한 두려움이다. 대개 특정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공포는 불안이 심화된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불안이 있다. 그런데 불안의 정도가 크고, 지속적이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될 수 있다. 입냄새 불안과 입냄새 공포도 있다. 입냄새 불안과 입냄새 공포는 사실과 거리가 있는 비합리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5년 전에 내원한 여대생도 그랬다. 1년 동안 입냄새로 괴롭다는 여대생을 진단했다. 약간 입냄새가 나는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입냄새가 심하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입냄새 공포까지는 아니어도 염려증은 있었다. 이것이 가성 구취다. 가성 구취는 입냄새가 정상의 범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심하다고 느끼며 괴로워하는 가짜 구취다. 가성 구취가 만성이 되면 구취 공포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입냄새 지속을 의심해 사회생활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냄새가 거의 없는 가성구취인은 물론이고 실제 치료를 해 완치가 된 진성구취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입냄새에 대한 망상, 강박, 공포가 계속돼 대인관계에 극히 소극적이고 우울증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10여 년 전에 50대 남성의 입냄새를 치료한 적이 있다. 영업직인 그는 음주가 잦았고, 식사도 불규칙했다. 이 생활이 20여 년 지속 되면서 소화 기능이 크게 약화 됐고, 식후 트림은 일상이었다. 주위에서 입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30대 초반의 여성이 내원했다. 그녀는 위장 기능이 무척 약했다. 몸이 좋지 않은 탓인지 걱정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했다. 그녀는 입냄새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진단한 결과 입냄새는 심하지 않았다. 정상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녀로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믿는 가성 구취인이었다. 실제로는 입냄새가 나지 않지만 스스로 구취를 의식하는 경우도 치료해야 한다. 치료하면 잘못된 믿음이 해소된다. 그녀가 질문했다. “아버지가 입내새가 심했는데, 딸에게 유전이 된 게 아닐까요.” 그녀는 10여 년 전에 치료한 당시 50대 남성의 딸이었다. 유전은 부모의 유전형질이 자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머리카락 색, 홍채, 피부 등은 부모와의 연관성이 크다. DNA 복제 과정에서 돌연변이 발생도 하지만 대부분은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긴장하거나 부담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 잘 체하는 이유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노출, 인스턴트 식품 섭취, 환경오염 등은 장부에 노폐물을 만든다.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은 혈액을 탁하게 한다. 이로 인해 각종 성인병과 입냄새가 발생할 수도 있다. 구취는 해독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해독은 간이나 장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한방에서 표현하는 담적(痰積)은 독소를 발생시키는 노폐물이다. 완전하게 흡수되지 않은 음식은 위와 장에서 부패된다. 이때 생긴 걸쭉하고 탁한 병리물질이 담(痰)이다. 자율신경 실조로 딱딱하게 굳어 위장에 쌓인 담이 담적이다. 담적은 염증이나 궤양이 아니다. 내시경으로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화 기능을 약화시킨다. 입냄새를 비롯하여 위염, 대장염, 위산역류, 목이물감, 만성피로,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담적과 노폐물은 활성산소가 많으면 더 악화된다. 역으로 활성산소와 담적, 노폐물을 줄이면 구취 등의 질환 발생이 낮아진다. 해독작용은 인체의 자정 능력을 바탕으로 독소, 담적, 노폐물, 활성산소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해독
(조세금융신문=이상봉 평택나우누리요양병원 원장) 대학병원에서 퇴원한 암 환자는 어디에서 케어받는 게 좋을까. 크게 보면 집엔 머무는 재택, 중소병원 입원, 요양원 입원, 요양병원 입원 방법이 있다. 증상이 호전된 경우는 재택 관리가 가장 무난하다. 하지만 체력은 물론 정신적 피로가 극심한 암 환자는 집에서 케어받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재발 되거나 전이된 환자는 병원 입원이 현실적 방법이다. 이때 환자가 찾는 곳은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이다. 서울대병원에서 2022년에 외래진료 암 환자와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요양병원 입원과 1,2차 병원인 중소병원 입원 비율이 거의 절반씩으로 비슷했다. 일부는 요양병원과 중소병원을 모두 경험했다. 입원 이유는 증상 조절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크다. 집에서는 옆에 의료인이 없기 때문에 증상 악화에 대한 염려가 크다. 때로는 근거 없는 불안감에 빠질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답답함을 호소하고, 의료적 처치를 받을 수도 없다. 외래 진료 시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 것도 불편 사항이다. 이로 인해 환자도, 보호자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암의 특성상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잠자는 동안에는 침 생성이 준다. 입안이 마르고 세균이 증가한다. 입안과 목구멍에 혐기성 세균이 증식한다. 혀의 미뢰 등에 서식한 세균은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황화합물을 만든다. 이 같은 세균과 냄새는 양치질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혀의 안쪽과 목구멍 근처는 양치질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도 물과 식사 등으로 자연스럽게 청소된다. 그러나 양치질을 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도 구취가 계속되면 입냄새 유발 질환을 체크 해야 한다. 충치, 치석, 설태, 편도결석,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위장질환 등이다. 입냄새가 날 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 몇 가지를 살펴본다. 먼저, 바른 양치질인가부터 확인한다. 특히 아이는 이 닦을 때 시늉만 낼 수 있다. 이 경우 입안에 남은 음식 찌꺼기가 부패해 냄새가 날 수 있다. 아이에게 잇몸의 안쪽과 바깥쪽, 볼의 안쪽, 입 천정, 혀의 아랫부분, 볼과 잇몸 사이, 혀의 바닥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도록 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다음,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은 입안 청소와 구강을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입안이 마르면 음식 잔해물이 제거되지 않고, 침 분비량이 적은
(조세금융신문=이상봉 평택나우누리요양병원 원장) 암(癌)은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을 포함한 효율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고, 1/3은 체계적인 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암 치료법은 표준치료와 통합 암케어로 나눌 수 있다. 표준치료는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들 수 있다. 표준치료는 암의 발생 부위, 암의 조직 모양과 특성,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병력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대개는 한 가지보다는 두세 가지 치료술을 병합 시행한다. 표준치료를 통해 암의 병변 제거와 증상 개선을 꾀한다. 표준치료 후에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추적 관찰한다. 암 조직의 잔존과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표준치료 후 5년 동안 재발이나 전이가 없으면 암에서는 자유롭게 된다. 표준치료율을 높이고, 표준치료 후의 체계적 관리를 하는 게 통합 암케어다. 대학병원의 통합암케어센터, 요양병원의 암통합치료센터를 들 수 있다. 두 병원의 케어 시스템과 역할은 비슷하다. 상대적으로 대학병원은 표준치료 기간과 직후 단기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구강건조증은 주로 노인들에게 많다. 노화가 가시화되는 40대 50대부터 구강 건조가 늘어난다. 60대 이상에서는 절반 가깝게 종종 입이 텁텁함을 느끼게 된다. 중노년의 구강 건조는 노화가 큰 원인이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약물복용, 피로도 원인이 된다. 청년이나 중년의 입마름과 입냄새는 노화보다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이 주원인이다. 걱정과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나 불면증은 면역력 저하와 함께 입마름을 심화시킨다. 청년이나 중년의 입마름은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가 비율이 상당하다. 청년들은 학업과 취업, 인간관계로 오랜 기간 고민하다 입이 마르는 비율이 높다. 또 연령에 관계없이 방사선 치료 때 일시적으로 입마름을 나타날 수도 있다. 특정 약물 복용으로 인한 입마름도 있다. 구강을 건조하게 하는 약물은 약 500여 종에 이른다. 중추신경 적용약물인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약과 항히스타민제 등이 입마름 유발 가능성이 높다.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호흡 대신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이 쉬 마른다. 구강이 건조하면 연하작용, 소화작용, 구강 청결 등에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킨다. 음식물 삼킴과
(조세금융신문=이상봉 평택나우누리요양병원 원장) 암(癌)은 정상 세포의 유전자 변이로 시작된다. 변이된 암세포가 10억 번 정도 세포 증식을 하면 지름 1cm, 무게 1g 정도 크기의 악성 종양이 된다. 대개 이 무렵에 암 진단을 받게 된다. 종양이 일정 크기 이상이 되어야 MRI, CT 등으로 잘 관찰되기 때문이다. 치료도 눈으로 식별이 가능해야 수월하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상대적으로 쉽다. 크기가 작고, 전이되지 않은 경우는 간단히 제거하면 후유증도 거의 없다. 다만 암세포 초기에는 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다. 암 치료는 표준치료와 통합 암 케어로 나눌 수 있다. 표준치료는 가장 합리적이고, 핵심적이며, 원칙적인 처치다. 암 진단을 받으면 대개 대학병원이나 대학병원급을 찾는다. 병원에서 암세포 제거법인 외과적 수술을 비롯하여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한다. 암세포 사멸을 위한 이 같은 방법이 표준치료다. 그런데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과정은 쉽지 않다, 발열, 오심, 구토, 통증, 감영 등 육체적으로 무척 힘든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이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