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24.2℃
  • 구름많음서울 31.7℃
  • 대전 30.2℃
  • 흐림대구 27.9℃
  • 흐림울산 25.4℃
  • 흐림광주 30.0℃
  • 구름많음부산 31.2℃
  • 흐림고창 30.9℃
  • 흐림제주 30.8℃
  • 구름많음강화 29.1℃
  • 흐림보은 27.9℃
  • 흐림금산 30.3℃
  • 흐림강진군 29.3℃
  • 흐림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입냄새 목이물감 연관깊은 매핵기가 무엇일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만성 목이물감 환자는 몇 군데 병원을 다닌 경우가 종종 있다. 한의원을 비롯하여 이비인후과 나 내과를 흔히 찾는다. 목이물감은 염증 요인이 잦다. 대표적인 게 위산역류로 인한 인후두염이다. 그러나 입안과 목을 관찰해도 병변이 없는 경우가 있다.

 

내시경 검사 등에서는 이상이 없으나 환자는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을 호소한다. 뱉어도 뱉어지지 않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는다. 목의 자극으로 헛기침과 “흠흠” 등의 목을 가다듬는 발성을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

 

목이물감은 깊은 근심과 걱정이 있을 때 더 심해진다. 병변이 없으면서도 심리적 긴장 영향을 강하게 받기에 신경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환자에게 매핵기 진단을 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통받은 질환이다.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이 정변을 일으켜 정도전 등을 죽이자 충격을 받는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7년 8월 26일 기록에 의하면 병이 심한 이성계는 토하고자 하였으나 토하지 못하자 주위에 하소연한다. "어떤 물건이 목구멍 사이에 있는 듯하면서 내려가지 않는다."

 

스트레스와 밀접한 매핵기는 현대생리학에 비유하면 자율신경 부조화에 해당된다. 또 풍과 열이 밖으로부터 내부에 침입해 열기가 인후 부위에 맺힌 것으로 풀이도 할 수 있다. 치료는 한약, 침, 부항 등으로 한다.

 

목과 어깨 근육의 담을 풀어주고, 탁한 혈액을 맑게 해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좋아진다. 또 소화기 등의 장부 기능을 강화하면 호전된다. 해울과 통기 작용이 있는 20여 가지 약재로 구성된 해울통기탕(解鬱通氣湯)을 기본으로 체질과 증상에 맞춘 치료를 하면 효과적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