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모닝 키스의 허상과 아침 입냄새 대처법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낭만파는 모닝 키스 로망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상큼한 모닝 키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모닝 키스는 쉽지 않다. 연인이라도 입냄새가 난다면 다가서기는 쉽지 않다. 그저 볼에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 머물게 된다. 영화에서의 모닝 키스는 주인공이 눈을 뜨자마자 연인에게 키스 하는 게 아니다. 설정만 이른 아침으로 돼 있을 뿐이다.

 

입냄새가 가장 심한 때는 기상 직후다. 여러 통계에 의하면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에 70% 정도는 입냄새를 살짝 의식한다. 입안이 텁텁하면서 상쾌하지 않은 느낌이다. 아침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 대략 오전 5~7시에 일어나면 우선 상대에게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모닝 키스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건네는 말도 사전에 준비하는 게 좋다. 역겨운 입냄새가 상대에게 전해지면 유쾌함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기상 직후가 하루 중 입냄새가 가장 심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구강의 자정작용 약화다. 구강의 자정작용은 침이 한다. 잠을 자거나 굶으면 타액은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음식 섭취 때 증가된 타액은 입안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자는 동안 침 분비가 미미하면 세균 활동이 활발해진다. 입냄새가 유발된다.

 

둘째, 자는 동안 구강 안의 왕성한 부패 활동이다. 사람은 보통 8시간을 수면한다. 이 시간은 구강 안의 음식물 찌꺼기 등이 부패하기에 충분하다. 잠자는 동안에 고여 높아진 침의 산도는 음식물 잔해를 쉽게 부패시키고, 박테리아의 증식이 금세 일어난다.

 

셋째, 위산의 역류다. 공복기에는 위가 비어 있다. 하루 중 최고의 공복기는 기상 직후다. 이때는 위산 냄새가 입으로 올라올 수가 있다. 물론 위장의 위벽은 뮤신이 보호막을 형성해 위산의 자극에서 안전하다. 그러나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등의 다른 기관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 시큼한 냄새도 여과되지 않고 입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 같은 요인으로 기상 직후 입냄새가 나면 우선 양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는 물로 가글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 닦거나 물을 마시면 입안이 청소된다. 아침 식사 때 침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을 오래 씹고, 식탁 대화를 나누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