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10.0℃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2.9℃
  • 맑음울산 10.5℃
  • 맑음광주 9.7℃
  • 맑음부산 13.1℃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1.8℃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5.0℃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3.2℃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내시경 진단시 병변없는 목이물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물감은 두 종류다. 일시적인 경우와 만성 목이물감이다. 일시적인 목이물감은 급성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으로 발생한다. 이 목이물감은 급성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을 치료하면 자ᅟᅧᆫ스럽게 해소된다. 그러나 1년 이상 수년 동안 계속되는 목이물감이 있다. 감기 증상이 없음에도 목이 불편하다. 목이물감, 삼킴 장애, 연하통이 이어진다.

 

연하통은 편도염, 편도결석, 목감기, 인후두 역류질환, 위식도 역류질환, 식도암 등의 염증성 질환 개연성이 크다. 이 같은 질환이 오래되면 만성 목이물감으로 악화된다. 이 질환들의 병변은 대개 내시경으로 관찰된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일부는 내시경에서 병변이 관찰되지 않는다. 목의 불편함이 갈수록 심한데, 내시경 관찰 결과는 ‘이상 무’다. 이 경우 의사는 “예민한 성격 때문이다.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심호흡을 한다. 물을 자주 마신다”등으로 다독여준다.

 

그러나 환자의 불편함이 가시지는 않는다. 수시로 물을 마셔도 그 순간 잠시 완화될 뿐이다. 목이물감, 삼킴 장애, 쉰 목소리 등이 사라지지 않는다. 한의원을 찾는 상당수 환자들은 이 같은 증상이 수 년째라고 하소연한다.

 

만성목이물감은 원인이나 증상이 복합된 게 대부분이다. 목이물감 유발 요인은 소화기능 저하, 후비루, 인후염, 매핵기, 비염, 축농증, 역류성식도염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원인이 두 개 이상이 겹칠 수도 있다. 따라서 만성 목이물감은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 단순하게 특정 질환에 초점을 맞추면 전체적인 질환의 원인과 흐름 파악에 실패할 수도 있다.

 

경험 많은 한의사는 목이물감과 연관 증상 진단과 치료에서 노하우를 가진 경우가 있다. 의술은 경험의 축적이기 때문이다. 만성 목이물감도 원인 진단은 문진, 설진, 맥진, 기계적 검사 등으로 비슷하다. 그런데 수십 년간 목이물감을 치료해온 한의사 중 일부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내시경으로 병변이 확인되지 않지만 불편함이 계속되는 목이물감은 그만큼 치료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오래된 목이물감일수록 더욱 경험 많은 한의사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
[탐방] 2025년 달라지는 서울세관 조사2국, ‘외환검사 제도 정상화’ 방향을 듣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 조사2국은 최근 3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거래만 5조 4000억원 상당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2국은 이처럼 2023년 자체적으로 구축한 ‘불법 외환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 송금 및 환치기, 보이스피싱 등 첨단 무역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2국은 국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이상 외환거래 정보 공유, 합동단속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세관 조사2국은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관세청의 ‘외환검사 제도 활성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외국환 거래의 적정성 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조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외환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환검사와 외환조사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불법 외환범죄 단속과 기업의 자율적 법규 준수도 제고를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세관 조사2국 조한진 국장을 만나 올해 외환검사 운영 방향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 등 불법 외환거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서울세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