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9.9℃
  • 구름많음강릉 0.8℃
  • 구름많음서울 -8.0℃
  • 맑음대전 -5.5℃
  • 흐림대구 0.7℃
  • 연무울산 2.0℃
  • 구름많음광주 -1.8℃
  • 흐림부산 5.6℃
  • 흐림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4.2℃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5.7℃
  • 구름많음금산 -4.3℃
  • 흐림강진군 -0.8℃
  • 흐림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챗지피티(ChatGPT)에서 본 입냄새 한의학 치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챗지피티(ChatGPT)는 입냄새를 어떻게 설명할까. ChatGPT는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몇 초 만에 설명이 나온다. 이는 온라인에 있는 엄청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완성에 가까운 프로그램 덕분이다.

 

그러나 기존 정보가 완벽하지 않다면 제대로 된 설명이 되지 않게 된다. 챗GPT는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주요 관심 분야인 ‘입냄새, 한의학, 치료’에 대한 챗GPT의 반응이 궁금했다.

 

챗GPT에 ‘입냄새 한의학 원인’을 질문했다. 금세 답을 받았고, 내용도 비교적 정확했다. 그는 입냄새의 한의학적 원인 접근을 소화기계 질환, 구강 위생, 비만, 스트레스, 기타 질환 등으로 풀이했다.

 

입냄새에 대한 한의학 치료법을 묻자, 구체적인 탕약과 주요 약재를 답했다. 처방으로 천문동합탕, 천궁지침탕, 적안산, 자가요법을 소개했다. 또 각 처방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예를 들어, 천문동합탕은 식도락부종증(食道樂腑腫症)으로 인한 구취증상(口臭症狀)에 대한 처방으로 안내했다.

 

또 천문, 대조, 감초, 창출, 백작약 등의 한약재를 함께 끓여 만든 다음, 구취 환자에게 복용시키는 것으로 설명을 더했다. 입냄새 치료 한의원을 묻자 대학병원급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서 필자는 챗GPT의 놀라운 정보력과 함께 의학적 한계를 보았다. 입냄새에 대한 기술은 잘 돼 있다. 다만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점에서 참고 자료 정도의 가치로 여겨진다. 의료정보의 최종 목표는 치료와 건강한 삶이다.

 

그런데 챗GPT에서 제공한 입냄새 처방으로 치료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같은 약이라도 용법과 용량이 다르다. 증상은 비슷하면서도 다양하다. 그에 따른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또 한의사도 각 분야마다 경험과 전문성에 차이가 있다. 일률적으로 ‘A=B’와 같은 접근이나 치료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 이 같은 경우는 자칫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정보는 몰라도, 치료는 챗GPT가 아닌 사람, 한의사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물론 챗GPT가 계속된 학습을 한다면 언젠가는 의사를 위협하는 순간이 올 가능성도 있다. 결론이다. 입냄새는 노하우가 풍부한 한의원의 한의사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을 한 뒤, 체계적인 치료를 하면 사라지게 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