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1 (일)

  •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4℃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0.6℃
  • 구름많음고창 -1.1℃
  • 비 또는 눈제주 3.1℃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산소가 충분하면 입냄새가 줄어들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공기의 주성분인 산소는 맛도, 향도, 빛도 없다. 무색무취의 산소는 사람의 호흡과 동식물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기체다. 산소를 흡입해야만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산소는 입냄새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리적 구취는 산소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텁텁하고 입냄새가 난다. 이는 잠자는 동안에 산소 공급이 적게 된 탓이다. 입을 다물고 자는 동안에는 침 생성이 줄어든다. 이때 입안에는 입냄새를 유발하는 혐기성 세균이 증식한다.

 

많은 혐기성 세균에서는 휘발성 황화합물(VSCs)이 배출된다. 여기에는 지독한 발 냄새나 계란이 썩는 냄새를 풍기는 황화수소(hydrogen sulfide)와 메틸케르캅탄(methyl mercaptan)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물질이 코나 입으로 배설되면 역겨운 냄새가 나게 된다.

 

혐기성 세균은 구강을 비롯하여 소화관, 체표면 등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혀의 안쪽, 목, 편도 등에 산소가 없거나 적은 상태를 좋아하는 혐기성 세균이 많이 분포한다. 혀의 깊은 후면이나 목의 안쪽 등은 상대적으로 산소량이 적고, 음식 찌꺼기와 점액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박테리아가 증식돼 혀 안쪽을 비롯하여 잇몸과 치아 등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다.

 

활동량이 많은 낮에는 타액 분비가 원활하다. 입안에 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는 덕분이다. 그러나 잠을 잘 때나 극도로 피로할 때, 긴장할 때는 침이 마른다. 침 생성이 줄면 혐기성 세균 호발 요건이 만들어진다.

 

산소가 충분하면 입냄새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산소가 많으면 입냄새와 무관한 호기성 세균이 많아지고, 산소가 적으면 혐기성 세균이 증가한다. 다만 산소를 무한정 흡인한다고 입냄새가 비례하여 주는 것은 아니다. 입냄새로 머리가 답답하면 산소가 많은 숲속에서 잠시 휴식하는 것도 방법이다. 풍부한 산소, 탈취력 뛰어난 피톤치드, 숙면과 심신 안정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등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상속세제 개편 논의 이어가야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국회는 지난 12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 개정안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일부 조문의 자구수정 정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개정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 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피상속인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현재의 유산세 방식에서 상속인 각자가 물려받는 몫에 대해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상속세제가 그동안 낮은 상속세 과세표준 구간과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부동산가격의 상승과 물가상승률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낮은 상속공제액 등으로 인해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상속세제 개편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기재부가 2025년 3월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제 도입을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됐다. 이 무렵 정치권에서도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들이 경쟁적으로 터져 나왔었는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