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4.7℃
  • 흐림강릉 25.5℃
  • 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1℃
  • 구름조금대구 30.1℃
  • 맑음울산 27.2℃
  • 구름조금광주 29.1℃
  • 맑음부산 28.4℃
  • 구름많음고창 27.5℃
  • 맑음제주 29.0℃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1℃
  • 구름조금금산 27.1℃
  • 맑음강진군 28.1℃
  • 맑음경주시 27.8℃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자신의 입냄새를 알지 못하는 이유와 구취 자가진단법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스스로 알기 어렵다. 구취가 심해도 의식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인간의 후각 퇴화, 입냄새 적응, 체취와의 구분 어려움 등 때문이다.

 

한의원을 찾는 많은 구취인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입냄새를 의식하지 못한다. 또 냄새를 맡아도 자신의 체취와 구분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이는 인간의 진화 과정, 구취 적응, 후각기능 약화로 설명될 수 있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후각이 많이 퇴화했다. 원시시대에 대비해 현대인은 후각이 크게 떨어졌다. 지금도 자연 상태에서 생존해야 하는 동물은 대개 후각이 크게 발달해 있다. 토끼는 후각세포가 1억 개에 이른다. 반면 인간은 500만개 안팎이고, 실제 기능하는 후각세포는 400개가 채 안 된다.

 

이에 현대인은 상황판단 때 냄새를 보조적이고 제한적으로 이용한다. 후각이 퇴화된 인간은 자신의 입냄새를 알기 어렵고, 또한 체취와도 구분이 쉽지 않다. 더욱이 입냄새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생하기 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탓에 적응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입냄새를 알아차리는 비율은 극히 낮다.

 

입냄새 자가진단법은 의사로부터 검진 받을 때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눈, 귀, 코, 혀, 피부 등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느낌(Feeling)인 육감이 작용되는 자가진단은 참고는 할만하다. 자가진단에서 입냄새를 의심할 상황이 확인되면 바로 한의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자가진단법은 타액(침) 확인이다. 타액을 손 등에 묻힌 뒤 3초 후에 냄새를 맡는다. 또 콧바람 확인도 유용하다. 윗입술을 끌어내리면서 아래 입술을 내밀어 콧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넣는다. 몇 초간 두세 차례 진행하면 입냄새 여부를 느낄 수 있다. 종이컵에 입안 공기를 불어넣은 뒤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충치로 인한 입냄새는 치실을 치아 사이에 끼어 넣은 뒤 5초 후에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신정권 티메프 검은우산 비대위원장, 피해자 위한 '특별법 제정' 절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7월 23일 터진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액이 1조 3천억까지 늘어났다고 정부는 추산하고 있지만,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위해 티메프 피해자들이 신고한 피해 집계액은 1조 7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인터파크커머스, 큐텐의 미정산 금액, 소비자 미환불금액, PG관련 금액, 카드사 및 금융사 관련 금액을 합하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까지 그 피해금액과 규모가 얼마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각기 다른 정책과 지원처가 달라 피해자들은 피부에 닿지 않은 정책으로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각 부처별 흩어져있는 지원책을 한 데 모으고 중앙집중식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피해업체들 역시 이번사태에 대해 일률적인 규제, 제재 정책을 바라는 것이 아닌 사업의 속성과 특성에 맞는 국가의 보증보험 시스템처럼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티메프 피해자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