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만성피로가 병행된 입냄새 원인은 무엇일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늘 피곤하며, 소화가 잘 안되고, 입냄새까지 나는 환자를 종종 본다. 하나도 힘든데 세 가지 증상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특이한 병증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가벼운 위염이나 위산역류 또는 역류성식도염 등의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피로의 정도가 매일 다르고,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증상이 한동안 사라지기도 한다.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피로증후군과 입냄새는 만성이 되고, 소화불량은 일상이 되게 된다. 입냄새가 동반된 만성피로 원인은 위산역류질환, 담적, 갑상선질환, 비염, 축농증, 내분비 대사질환 등 다양하다. 따라서 정밀진단을 해야 원인을 알 수 있다.

 

다만 원인이 무엇이든 만성피로는 항상성(Homeostasis)이 깨진 상태다. 인체 기관은 외적, 내적 환경의 계속된 자극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기능을 수행하려는 힘이 있다. 이처럼 안정된 생리적 상태가 항상성이다.

 

신체 기능이 불안전해지면 질병에 노출되고 항상성이 깨진다. 이로 인해 만성피로가 발생된다. 신체의 각 기관은 회복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균형이 깨진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 피로로 심하게 느낀다. 이로 인해 불안, 오심, 수면장애, 업무력 저하 등이 도미노처럼 일어난다.

 

이 같은 신체 기능 저하는 입냄새로도 직결된다. 소화불량, 불안 등은 입마름, 위산역류, 위장질환,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이 같은 질환은 입냄새와 상관관계가 있다. 만성피로를 불러온 질환에 의해 입냄새가 심해진다.

 

입냄새와 만성피로 치료를 하려면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질환을 확인 후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다. 일부 사람의 만성피로와 구취는 장부의 기능적인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인체 종합적인 면에서 접근해야 입냄새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입냄새 치료의 한의학적 접근은 효용성이 매운 높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탐방] 서울세관 심사1국 AEO심사팀, AEO 공인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탈케어’ 실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오전 9시, 여느 사무실이라면 나른한 공기만이 가득할 시간이지만, 서울본부세관 심사1국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심사팀 사무실엔 벌써부터분주함이 가득 들어차 있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회의실에서는 갱신심사 대상업체에 대한 점검계획을 두고 실무진들의 회의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각자의 노트북 화면에는 통관자료,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위험요소 분석 보고서가 정리돼 있었고, 침착하면서도 치밀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의 수출입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서울세관 심사1국 AEO심사팀에서는 관할 수입AEO 기업의 갱신 신청이 있을 경우, 통관적법성 분야에 대한 정기 심사를 수행한다. 또한 기업상담전문관(Account Manager, 이하 AM)을 통해 위험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기업의 자율적 법규준수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AEO 공인 이후 공인 유지와 법규 위반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컨설팅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철칙, AEO심사팀을 민관 협력 기반의 관세행정을 실현하는 ‘토탈케어 조직’으로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기 심사일지 하나에도 기업 맞춤형 리스크 분석과 전략을 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