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구름조금동두천 5.2℃
  • 맑음강릉 8.7℃
  • 박무서울 9.1℃
  • 박무대전 7.8℃
  • 박무대구 8.0℃
  • 박무울산 9.9℃
  • 박무광주 10.0℃
  • 맑음부산 14.0℃
  • 구름많음고창 7.4℃
  • 구름조금제주 16.6℃
  • 구름많음강화 7.9℃
  • 구름많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어린이 목이물감과 성인 매핵기 원인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초등학교에 입학 전인 어린 아이가 목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식사 때 생선 가시 등이 걸린 것도 아닌데 불편해 한다. 아이는 목에 무엇이 걸린 듯 계속 뱉기를 시도한다. 병원에 서 목 안을 살펴도 이상은 없다. 부모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목에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하면 된다. 그런데 이물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뭔가를 삼켰는데 자꾸 목에 걸린 듯하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의 대부분은 신경성의 문제다. 목이 까칠 거리는 등 불편한 느낌이 목이물감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매핵기로 부른다.

 

목이물감인 매핵기는 가을이나 겨울에 호소하는 비율이 높다. 춥고 메마른 날씨, 난방기 사용 등으로 호흡기가 다른 계절보다 더 자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목이물감도 실내생활이 부쩍 느는 가을과 겨울에 많은 경향이 있다.

 

목이물감 발생시, 어른은 동반 증상을 정확히 표현한다. “목 뒤로 콧물이 계속 넘어간다” 등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는 표현이 미숙하다. 증상을 정확히 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목이물감을 다루는 한의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한의원에서는 목에 이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물질이 없는데 목이물감이 오랜 기간 계속된 상태라면 후비루 여부를 세심하게 살핀다. 후비루는 지나치게 많이 생성된 콧물 등의 분비물이 목 뒤로 지속적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점도가 높은 콧물은 목에서 이물감으로 느껴질 수 있다. 후비루의 원인은 코의 질환인 축농증 및 비염 연관성이 높다. 아이들의 목이물감 원인은 후비루가 높은 편이다.

 

반면에 어른은 후비루와 함께 위산역류 비율도 상당하다. 산도가 높은 위의 내용물이 하부식도괄약근을 통해 식도로 자주 역류하면 인후두가 자극된다. 식도가 시작되는 부분이 인두이고, 기도가 이어지는 부분이 후두다.

 

인후두 부위가 강한 위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통증이나 이물감이 발생할 수 있다. 위산역류는 어린이보다는 어른에게 비율이 높다. 목이물감은 원인 치료를 해야 한다. 비염이 원인이면 코의 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위산역류로 인한 목이물감은 소화기 기관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Without 김우중, No 트럼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출현은 신의 장난일 정도로 이어진 인과관계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의 우연찮은 치매 소문으로 뒤이어 바통을 받은 여성 후보 해리스의 돌풍으로 트럼프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유세 도중 귓불을 스치는 총격의 도움으로 반전에 성공, 대통령에 올랐다. 트럼프는 지금 재정 도탄에 빠진 미국을 구하기 위해 앞뒤를 재지 않고 총칼이 아닌 총칼을 휘두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찰국가인 미국의 횡포에 온 세계가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필자는 이 트럼프를 보면 필자가 30여 년 모신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회장과, 서울 여의도와 부산, 대구에 있는 7개의 주상복합 빌딩인 트럼프월드가 생각난다. 이 트럼프월드 빌딩 사업은 당시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트럼프와 대우그룹 김우중 간에 맺어진 합작 개발사업이다. 김우중과 트럼프, 이 인연이야말로 부도 일보 직전의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트럼프를 살려낸 일등공신이다. 1998년 미국의 부동산 침체로 도산 위기에 빠진 트럼프는 구세주가 되어줄 합작업자를 찾고 있었다. 뉴욕 맨해튼 빌딩에 대우실업의 뉴욕지사와 트럼프 개발회사가 같은 층에 있어 트
[인물탐구] 임광현 국세청장, 56년 인생 궤적…시골 전학생부터 국회의원 국세청장까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임광현 제27대 국세청장의 인생은 마치 잘 짜인 직물과 비슷하다. 그는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중학교 때 서울로 떠나 명문고와 명문대를 나왔다. 군 생활은 보안병으로 지냈으며, 행정고시를 거쳐 철저히 국세청 최고급-최고위 보직 경로를 밟았다. 현직 공무원 시절 정권 교체로 국세청장에 오르진 못했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4번을 받아 확정권에 배치됐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세청장에 올라 권력기관 마지막 보루를 지키게 됐다. 문민정부 이래 많은 국세청장들이 있었지만, 정부·여당에서 동시에 높은 신임을 받고, 그 둘 사이를 오갈 수 있고, 오갈 것이라고 기대받는 인물은 임광현 국세청장이 유일하다. 이는 순전히 그의 역량 때문만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제아무리 뛰어난 인물도 시대란 큰 흐름에선 조각배에 불과하다. 임광현 청장이 거친 시대를 짚어봤다. ◇ 홍성군 계장댁 두 형제 임광현 국세청장은 1969년 5월 12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원리 모전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 임모씨는 홍성군청 계장을 지냈고, 모친 송모씨와 더불어 지역내 인망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광현 청장 형제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