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동두천 11.3℃
기상청 제공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 수출기업 '후성'으로 부터 감사패 받아

HSK 코드 분류 적용 받도록 해결 공로...'전방위적 수출 기업 지원 할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은 지난 27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제조하는 수출기업 ㈜후성(울산시 소재)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인 이차전지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수출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후성은 자사가 자체 개발·생산하는 전해액 중간제품에 대한 세부적인 품목분류(HSK) 분류 코드가 없어 모두 전해액 완제품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수출 상대국의 정책 혜택 대상으로 인정받기가 곤란하여 수출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관세청은 전해액 완제품과 중간제품이 다른 HSK에 분류되도록 기획재정부, 산업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고, 이후 관계기관 논의를 통해 이차전지·전기차 관련 소재와 부품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으로 HSK가 개정될 수 있었다.

 

이날 관세청은 후성의 품목분류(HS) 애로사항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기업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손성수 심사국장은 앞으로도 관세행정 관련 수출 애로사항을 관세청에 적극 건의할 것을 당부하며, “오늘 제시된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발전을 돕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