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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수출 2.3% 감소…반도체 45% '질주'에도 조업일수 발목

1월 1~10일 수출 156억달러…조업일수 0.5일 적어
일평균 수출 4.7% 증가 '견조'…반도체 비중 30% 육박
對중국 수출 15.4% 증가 반면 對미 수출 14.7% 감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새해 첫 달 초순 수출이 반도체의 강력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의 벽을 넘지 못하며 소폭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펀더멘털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182억 달러로 4.5% 줄었으며, 무역수지는 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감소는 무엇보다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부족했던 영향이 크다. 올해 1월 1~10일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7.5일)보다 0.5일 적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출 활력을 나타내는 일평균 수출액은 2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1억 2,000만 달러) 대비 4.7%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월초 조업일수 부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월말에 가까워질수록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수출 효자' 반도체의 독주가 눈에 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급증한 46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전년보다 9.8%포인트(p)나 확대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였다. 무선통신기기(33.7%)와 석유제품(13.2%)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그간 수출을 떠받쳐온 승용차는 24.7% 감소하며 부진했고, 철강제품(△18.7%), 자동차부품(△19.5%), 선박(△12.7%) 등 중화학 공업 제품들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5.4% 증가하며 반등 추세를 보였다. 대만 수출 역시 반도체 공급망 효과로 55.4% 폭증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14.7% 감소했으며, 유럽연합(EU) 수출도 31.7%나 빠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입 부문에서는 에너지 수입액이 10.9% 감소하며 전체 수입액 하락을 이끌었다. 가스 수입이 42.0% 급감한 영향이 컸다. 한편, 승용차 수입은 전년 대비 203.8% 폭증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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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상속세제 개편 논의 이어가야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국회는 지난 12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 개정안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일부 조문의 자구수정 정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개정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 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피상속인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현재의 유산세 방식에서 상속인 각자가 물려받는 몫에 대해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상속세제가 그동안 낮은 상속세 과세표준 구간과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부동산가격의 상승과 물가상승률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낮은 상속공제액 등으로 인해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상속세제 개편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기재부가 2025년 3월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제 도입을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됐다. 이 무렵 정치권에서도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들이 경쟁적으로 터져 나왔었는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