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도라지 배 더덕 진액이 입냄새 해소나 코로나19 완화에 도움이 될까. 겨울철에는 한약재로도 쓰이는 농산물 몇 가지를 혼합해 만든 진액(津液) 섭취가 는다. 대표적인 게 도라지가 포함된 진액이다. 진액 중에는 도라지에 더덕 배를 추가해 추출한 게 많다. 때로는 생강 모과 대추가 혼합되기도 한다.
이 같은 혼합진액은 호흡기질환에 긍정적이다. 코와 목 질환 증상 개선에 도움 되는 성분이 함유된 덕분이다. 코로나19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이는 도라지를 주원료로 한 진액이 코로나19 증상 개선에 유효함을 뜻한다. 코로나19는 치료 후에도 일정기간 기침과 가래가 계속되기도 한다. 이때 면역력 강화와 기관지와 폐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지나갈 수도 있다.
도라지는 귀한 한약재다. 한방명은 길경(桔梗)이다. 도라지는 기혈(氣血) 보강, 뱃속의 냉기 제거 약재다. 겨울철이나 설사 후에 권장되는 이유다. 또 폐 기운을 북돋아 기침과 가래, 목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의 높은 약효에 대해 산삼에 비유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오랜 기간 기침과 가래약으로 사랑받은 한 제품의 핵심 원료가 도라지다. 기관지, 폐 기능 강화, 목 통증 진정에 좋은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사포닌 성분은 외부 병원균 침입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 시킨다. 도라지의 안토잔틴 성분도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더덕은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다. 이눌린은 해열 소염 기능이 있다. 점액 분비도 촉진해 가래 기침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배의 루테올린 성분도 기침과 목 통증 완화로 만성 기침 등의 기관지 질환에 유효하다.
도라지 더덕 배 생강 등의 추출물은 호흡기 질환에 도움 된다. 호흡기 질환이 오래되면 입냄새 개연성도 있다. 도라지 더덕 배 생강의 즙은 입냄새나 코로나 후유증 완화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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