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된 ABL생명이 30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속에 임직원 약 45명이 참여해 나눔의 온정을 더했다. 임직원들은 기부한 2만장의 연탄 중 2500장을 에너지 취약계층 10여 가구에 배달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ABL생명은 오는 12월까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총 3차례에 걸쳐 연탄 나눔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배달 봉사 외에 기부된 연탄은 연탄은행을 통해 전국의 난방 취약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ABL생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16만장의 연탄을 기부하며, 매년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처음에는 3.65kg짜리 연탄이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졌지만, 동료들과 함께 웃으며 나르다 보니 힘든 줄 몰랐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제34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농업계 관계자와 축하객이 참석해 수상자의 업적을 기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김기영 대산농촌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랜 신념과 사명감, 공동체와 사람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외길을 걸어온 수상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산농촌재단은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요,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정립한 ‘비전 2030’에 따라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 세상을 연결하는 공익재단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농업경영 부문 양혜숙 씨(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대표이사)는 제주에서 40여 년간 친환경 축산과 지역 상생으로 농업의 가치를 드높였다. 양혜숙 수상자는 “목장이 농업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아이들이 농업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고, 어른들이 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발간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발전 부문 황민호 씨(커뮤니티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오는 11월부터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부터 실시된 전 금융권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9.15~10.31)에 이어, 보다 많은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금액이 확정돼있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주요 발생 원인은 ▲소비자가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작년 말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11조 2000억원이며, 2024년에는 약 4조 954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주인을 찾았다. 생명보험협회는 매년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하며 보험업권과 함께 지속적인 감축 노력을 이어온 결과, 최근 5년간 지급액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파트 엘리베이터·보험회사 고객센터 등 영상홍보를 비롯해 경제 전문 유튜브, 숏폼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일상에서 누구나 숨은 보험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 및 보험업권과 전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삼성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유동화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에 지급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청 대상은 만 55세 이상, 계약기간이 10년을 경과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로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일수록 수령 가능 금액도 커진다. 또한 이 서비스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유동화 비율·수령 기간 등을 선택 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조기 종료나 중단도 가능하다. 고객은 가까운 삼성생명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조건이나 문의는 콜센터 또는 담당 컨설턴트를 통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는 금융소비자 노후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사후 소득으로만 인식 되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윤근 손해사정사) 산부인과 진료 후 종종 듣게 되는 낯선 이름,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서에 이 단어가 적혀 있는 순간, 많은 환자들은 ‘암’과 연관된 병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이 진단이 곧바로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 목(경부)의 상피층에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비정형세포가 국한되어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 감염이며, HPV 감염은 이 질환의 발생 위험을 무려 250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대개 세포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최초 발견되는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해서는 병변을 포함한 자궁경부 일부를 절제하는 원추절제술이 시행되며, 절제된 조직은 반드시 병리조직검사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확인되면, 진단서에는 N87 코드가 기재된다. 그러나 이 코드는 보험약관상 ‘암’과는 무관하며, 단순 종양으로 취급되어 대부분의 경우 보험금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CIN1~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의 경우 경증에 해당하며 자연 소실 가능성이 높다. 다음의 2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시 국립나주숲체원에서 법무부 보호기관 공무원과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나눔숲캠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눔숲캠프’는 교보교육재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공익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23년 첫 시행 이후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숲체험과 소통 증진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캠프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보호기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성교육을 접목한 숲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가족소통 보드게임 ▲걷기 명상 치유 ▲몸과 마음 밸런스 테라피 등 다양한 통합형 인성함양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광주소년원 교사는 “비행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일은 보람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캠프 덕분에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내일(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의원·약국으로 확대 시행되지만, 실제 이용자 체감은 여전히 크지 않다.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병원마다 제도 도입 상황이 달라 청구 과정이 혼란스럽고 절차가 간편하다는 인식도 뚜렷하지 않다. 본지에 익명을 요구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9월 정형외과 진료 후 실손24 앱을 이용해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병원에서 받은 내역서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하는 기존 방식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류 제출 절차가 사라졌다는 점은 개선점으로 꼽히지만, 여전히 앱 설치와 로그인, 정보 입력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점에서 ‘간편함’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병원마다 제도 도입 상황이 달라, 어떤 곳에서는 실손24를 이용해야 하고 다른 곳에서는 기존 방식으로 청구해야 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병원들의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도가 더 보편화되고 불편한 점들이 개선된다면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험업계는 전산화 확대가 장기적으로 보험금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한방병원협회(한방병협)와 한방 의료기관들이 삼성화재의 ‘무차별 소송 남발’을 규탄하며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강남사옥 앞에서 제2차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전국 600여 개 한방의료기관으로 규모가 확대됐으며, 참석자들은 “삼성화재 만행, 이재용이 책임져라”, “환자 치료 방해하는 보험사 횡포 중단하라”는 등 강도 높은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한방병협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무차별적인 ‘소송 폭탄’은 기업 이익 극대화를 노린 꼼수에 불과하다”며 “한의사의 진료권 침해는 물론, 보험 가입자들의 치료권과 국민 건강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방병원의 진료가 ‘자동차보험진료수가 기준’에 부합함에도 삼성화재가 이를 ‘과잉진료’라며 근거 없는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며 “소송 건수가 너무 많아 전국 단위로 정확한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는 명백한 소권 남용으로, 사법 자원 낭비와 국민 권리 침해를 초래하는 모럴 해저드”라고 덧붙였다. “국회·정부 상대 연속 집회 검토” 한방병협은 앞으로 ▲국회 및 정부를 항의 대상으로 확대하거나 ▲집회 장소를 변경하는 등 연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오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의원·약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유관기관은 요양기관 연계 현황과 그간의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1단계 시행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이번 2단계에서 의원 및 약국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 전체 10만4,541개 요양기관 중 1만920개(10.4%)가 ‘실손24’ 시스템에 연계돼 있다. 단계별로 보면 1단계 병원급 의료기관 및 보건소의 연계율은 54.8%(4,290개), 2단계 의원·약국은 6.9%(6,630개) 수준이다. 최근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회의 이후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주요 의약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연계 기관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실손보험을 보유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또는 아이핀 인증만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청구가 가능하다. 이용 중인 병원이나 약국이 연계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참여 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직접 참여를 요청할 수도 있다. 보험개발원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최근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보험 민원 처리 체계를 정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보험권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금감원은 분쟁성 민원에 집중하고 단순 민원은 협회로 넘기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그 동안 복잡한 약관 해석과 보험금 지급 분쟁 등으로 불만이 누적돼 온 보험업계의 고질적 민원 문제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57,3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험 관련 민원이 49%(손해보험 37%, 생명보험 12%)로 절반에 육박했다. 권역별 분쟁민원 비중에서도 보험이 84%(손해보험 71%, 생명보험 13%)로 가장 높아, 타 업권보다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은 금감원에 집중돼 있던 보험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보험 관련 분쟁민원이 의료·법률 등 복잡한 쟁점을 포함해 평균 처리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금감원은 분쟁성 민원에 집중하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