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오는 20일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물과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 특수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7일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신안 천사대교, 목포대교, 여수 화양조발대교 등 남·서해안에 건설된 사장교와 현수교 36개소다.
태풍 통과 경로에 자주 포함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특수교량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강풍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는 가로등을 비롯한 교량 시설물의 안전은 물론 무동력선, 등부표 등 교량 시설물에 영향을 미치는 해상 부유물의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실시된 정기안전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조치 여부와 재난상황에 대비한 비상 근무체계도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긴급 정비가 필요한 위험시설물과 부유물 등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무단적치물 정리 및 선박 결박 등이 필요하면 관할 지자체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국토안전관리원은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